만일 당신에게 야니의 이름이 낯설다 할지라도, 그가 남긴 수많은 유명한 테마들을 들어본다면 아마도 그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특유의 낭만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야니의 키보드 스타일은 그야말로 유일무이했고,
이런 곡조들을 바탕으로 그는 전세계에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은 국내에서도 각종 TV 프로그램 시그널로 활용되면서 더욱 친숙해졌다. 야니는 지금까지 총 3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40개 이상의 골드와 플래티넘 레코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8,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리며 맹활약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한 작업활동을 이어나갔다.
다수의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한 [Voices]와 같은 앨범을 발표했고, [Inspirato]의 경우 젊은 뮤지션들부터 현존하는 최고의 테너 중 하나인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도 협연하며 더욱 대담한 작업활동을 전개했다.
2013년도에는 중국 CCTV의 구정 설 특집 프로그램인 스프링 페스티벌 갈라 쇼에 출연해 7억 명의 시청자들 앞에서 쇼를 펼치기도 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했던 바 있기도 했던 야니인 만큼 그의 음악에는 확실히 스포츠의 역동성 같은 것이 녹아 들어있었다.
소니(Sony)에서 발매중인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인 'The Essential'의 야니 버전이 출시됐다.
야니의 이번 컬렉션은 1980년도 데뷔작 [Optimystique]부터 1993년 작 [In My Time] 시기까지의 주요 음원들을 담아내고 있다.
야니의 커리어 정점인 아크로폴리스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Acropolis]이 발매된 것이 1994년도이니 이 시기의 모음집은 야니의 음악적 황금기를
고스란히 집약해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야니의 음악을 듣기 위해 단 한 장의 앨범을 선택한다면” 「The Essential Yan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