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수 최백호의 싱글 앨범이 발매된다.
최백호가 직접 작곡한 두 곡을 담은 이번 앨범 ‘회귀(回歸)’는 이전에 자신만의 색으로 돌아가겠다는 뜻깊은 의미가 담겼다.
최근 최백호의 음악 활동이 젊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추구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로서, 그의 오랜 팬들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비 같은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회귀(回歸)’의 타이틀곡 ‘1950 대평동’은 최백호가 태어난 1950년도의 부산 영도구 대평동을 회상하면서 만든 노래이다.
옛 조선소들이 줄지어 있고, 6-25 피난민들이 집결해 살던 대평동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그들이 살았던 거친 삶의 단면을 노래를 통해서 전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최백호의 부친인 최원봉 의원이 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또 다른 수록곡 <무창포>는 시인 백학기의 시를 가사로 만든 노래이다. 무창포에 가보지 못했더라도 눈앞에 풍경이 펼쳐져 있는 듯한 호소력 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부산의 대평동과 보령의 무창포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두 곡은 봄을 알리는 3월 중순에 발매되며, 각종 음원사이트와 음반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백호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3~5월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 부산, 수원,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이번 신보와 함께 최백호의 진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1. 1950 대평동
2. 무창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