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으로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레디(Reddy)의 세상
음악과 패션, 두 분야에서 항상 스타일리쉬함을 놓치지 않는 래퍼 레디(Reddy)가 새 앨범 ‘Telescope’를 발표했다.
전작 ‘Universe’에는 래퍼로서 긴 커리어를 쌓아온 끝에 마침내 성공을 맛보기 시작한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면, 신작 ‘Telescope’에는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는 현재의 삶을 누리며
다시 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열정이 담겨있다. 레디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의 성취에 대한 절실한 감정들을 캐주얼하게 표현해내고 있으며,
타이틀곡 ‘Peach’를 비롯한 ‘Check-In’, ‘변했어’ 같은 트랙에서는 레디 특유의 감성으로 이성의 마음을 두드려 보기도 한다.
전작에 이어 앨범의 중추적인 사운드를 담당한 프로듀서 유지피(UGP)는 레디와의 더욱 단단해진 음악적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하이라이트레코즈(Hi-Lite Records)의 동료인 요시(Yosi)가 가세하여 세련미을 더했다.
이들의 비트 위에 레디는 하이라이트레코즈의 동료 아티스트들인 팔로알토(Paloalto),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지투(G2), 스웨이디(Sway D)와 무르익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베테랑 아티스트인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예상치 못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한, 수란, 서사무엘 같은 싱어송라이터들의 참여는 음악적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부지런한 작품 활동으로 음악적 신뢰도를 쌓고 있는 레디. 그의 신보 ‘Telescope’를 통해 그가 그저 옷 태만 좋은 래퍼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