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품집은 처음이다.
그 동안 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부르고 또 연주했던 그가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에만 집중하여 한층 더 성숙한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앨범 [지극히 사적인].
소품집에 수록된 곡들에는 지극히 사적인 지금, 이 순간의 나의 감정을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천천히 나의 길을 걷는 ‘slow life’를 그리는 듯한 이번 앨범은 “조금 느려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 충분해” 라고 말해주고 있다.
이 선율들은 윤한의 작은 이야기들로부터 시작되었고, 듣는 이 개개인의 마음에 닿아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주요 곡 설명]
바람의 왈츠
바람이 춤을 추듯 휘날리며 장단을 맞추는 ¾박자 왈츠곡. 경쾌하고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그런 어느 일요일 오후의 낮잠 같은 곡. 초록 잔디밭에 누워 책도 보고 눈도 감아보며 즐기는 일상의 여유.
사려니 숲
건물 만한 높이의 무성한 삼나무 숲을 걸으며 마음을 비워본다.눈발이 휘날리는 추운 겨울이라 손발은 꽁꽁 얼어 붙었지만, 마음 속 무언가 따뜻한 느낌을 받았던 그곳, 사려니 숲.
너의 의미
갖고 싶지만 완전히 소유할 수 없는 아름다움. 평생을 도전적으로 멈추지 않고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존재. 나의 부족함을 알게 해주지만 그 부족함조차 끌어안아주는 존재. 그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사랑해요, 라고 쓴다
난 오늘도 당신을 사랑해요, 라고 쓴다
A letter from the island
제주도에서 날아온 편지 한 장에 담긴 이야기.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끊임없는 고찰과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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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동진
2. 9월의 기적
3. 사랑해요, 라고 쓴다
4. 겨울바다
5. 너의 의미
6. 사려니 숲
7. 두 사람
8. 딸을 위한 자장가
9. 바람의 왈츠
10. 새벽호수
11. 오후만 있던 토요일
12. 지극히 사적인
13. 해일
14. 흐르는 강물처럼
15. A letter from the island
16. For Keith
17. Identity of Sonata in Ab minor
18. Infinite monotonous
19. Monte Carlo
20.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