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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길목에 서서, 정동하
#초심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정동하'. 변화의 길목에 서서 그는 음악에 있어서의 처음을 되짚어 보았다. 퀸과 본 조비의 음악을 듣던 소년의 때. 그 시절로 돌아가 앨범들을 되짚어 보던 중, 하나의 앨범에 손이 머물렀다.
본 조비의
음악을 하는 동안 수많은 길을 걸어오면서 수없이 펼쳐진 음악적 갈림길, 그 기로에서 첫 정규 앨범을 내는 그의 상황과 꼭 알맞은 단어였다. 초심을 기억하며 현재를 담아내는, 'CROSSROAD'.
#전환점
록 밴드의 보컬리스트부터 솔로 가수로 서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고, 지금은 하나의 전환점과 같은 시기이다. 중요한 기로에 직면한 그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했다.
새로운 소속사 뮤직원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첫 정규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자아와 대중음악인으로서의 대중적 자아를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고민했고,
가장 먼저 그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프로듀서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하나로 만나다
이러한 가운데 프로듀서 호베(권혁호)가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다. 밴드 레트로밤 활동과 더불어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노리플라이, 빌리어코스티, 슈가볼 등 여러 아티스트와 연주, 편곡 등으로 함께해 오면서 그 음악의 감성을 이끌던,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호베(권혁호)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프로듀서 호베와 함께 직접 프로듀싱하며 곡을 고르고 골랐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가장 정동하스러운 앨범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곡들을 수록하는 한편,
뛰어난 작곡가들로부터 수많은 곡을 받고 그 가운데에서 엄선하여 정동하의 목소리에 가장 어울릴 곡을 하나의 앨범에 담아냈다.
그렇게
이 가운데 자작곡이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는 모던 락부터 신스 팝까지 장르를 망라한 자작곡들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마음의 교차
"이 길을 걸어가 수많은 발자국 위로 누군가 그랬던 것처럼
난 거기 있을까 이 길의 끝 어느 곳에 다시 너를 만날 수가 있을까"
정동하. 그는 그저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갈 것이다. 오랜 시간 음악의 길을 걸어가기를 원하는 그의 마음을 담은 길과 듣는 이의 마음의 길이 교차하는
북적이는 사람들이 모인 그 길 한 가운데에 정동하, 그가 서 있다.
[Track List]
01 Prologue (Composed/Arranged by 호베)
인트로 트랙 '프롤로그'는 앨범 프로듀서 호베의 곡으로, 발자국 소리로 앨범의 문을 연다. 가수 정동하가 걸어온 노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목소리를 연주와 함께 담아낸 곡이다.
02 Island (Lyrics/Composed by 정동하 Arranged by 호베)
정동하의 자작곡으로, 사랑했던 기억이 가득한 '추억'이라는 섬에 홀로 남아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모던 락이다.
03 내가 잘못했어 (Lyrics by 리리크루, 이래언, 호베 Composed/Arranged by 이래언, 호베)
서브 타이틀 곡 '내가 잘못했어'는 황치열의 별, 그대와 에일리의 얼음꽃 등을 작곡한 작곡가 이래언과 앨범 프로듀서 호베의 곡으로, 청춘의 때에 한번쯤 겪어봤을 조금은 서투르고 투박했던 사랑을 추억하는 노래이다.
04 뚜루뚜 (Lyrics/Composed by 정동하 Arranged by 호베)
무대에서 바라 본, 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아름답게 빛나는 눈빛들을 생각하며 쓴 정동하의 자작곡이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주문 '뚜루뚜'는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주문임과 동시에 영어로 'Do root'라는 표현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도 담긴 강조의 가사이다.
05 그 무엇 하나도 (Lyrics/Composed by 정동하 Arranged by 호베)
정동하 식의 사랑 노래. 많이 다루었던 주제지만 넘치는 사랑을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신스 팝 장르를 통해 특별하게 묘사했다.
06 Come All The Way (Composed/Arranged by 호베)
인터루드 트랙 '컴 올 더 웨이'는 앨범 타이틀의 테마를 반영한 연주곡으로, 앨범의 가장 마지막 곡 '길'의 리하모니제이션 곡이다.
07 되돌려 놔줘 (Lyrics by 멧돼지, 홍익인간, 키노 Composed by 멧돼지, 홍익인간 Arranged by 호베)
타이틀곡 '되돌려 놔줘'는 '내가 저지른 사랑', '또 다시 사랑' 등 최근 임창정 및 어반자카파, 비투비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멧돼지'와 '홍익인간'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오랫동안 못 잊는 남자의 심경을 담아낸 정통 발라드이다.
08 스치듯 그렇게 너를 (Lyrics by AILE, 이정민, 강태규 Composed/Arranged by AILE, Ppake, 우주비)
작곡팀 TEAM ZERO의 곡으로, 사랑과 이별을 통한 양면의 마음을 가사로 담아냈다. 목소리에 집중되어 차분한 느낌으로 진행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악기 연주가 더해져 분위기가 고조되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09 축하 (Lyrics/Composed by 정동하 Arranged by 호베, 조성태)
이별 뒤 바쁘고 지친 삶을 살아가다가 문득 느낀 아픈 기억과 함께 떠난 이에게 건네는 뒤늦은 이야기의 곡이다. 간주에서 이어지는 피아노와 프렛리스 베이스의 연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인다.
10 너는 알고 있니 (Lyrics/Composed by 정동하 Arranged by 호베)
2005년 무렵 정동하가 직접 쓴 초기작 중 하나. 풋풋했던 시절의 느낌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그때 원 가사를 입혀 다시 녹음하여 수록한 곡이다.
11 길 (Lyrics by 정동하 Composed by 정동하, 호베 Arranged by 호베)
앨범 타이틀
우리가 함께 걸어가고 있음을 전달하고 듣는 이에게 작게나마 용기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1. Prologue
2. Island
3. 내가 잘못했어
4. 뚜루뚜
5. 그 무엇 하나도
6. Come All The Way
7. 되돌려 놔줘
8. 스치듯 그렇게 너를
9. 축하
10. 너는 알고 있니
11.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