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수와 친구들’의 이름을 처음 듣는 이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래서 누가 정은수예요?”
때는 2017년 겨울, 술집 ‘태백산맥’에서 삼치구이에 소주를 마시던 최고은 (피아노)과 송남수 (기타)는 밴드 활동을 함께 할 멤버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었는데….
마침 그들의 눈에 띈 사람이 바로 드럼을 연주하는 강정혜였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그녀는 삼치구이에 이끌려 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이름만 리더일 뿐 바지사장이나 다름없다.’는 팀원들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채 리더의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이후 강정혜 (드럼), 최고은 (피아노), 송남수 (기타)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와 ‘정은수’로 활동을 시작한 3명은 큰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3명 모두 수줍음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멋진 보컬리스트를 섭외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삼고초려 끝에 팀의 근사한 목소리를 되어 줄 보컬 ‘도제현’을 섭외하게 되었다. 그 후 합류한 오하언 (베이스)이 함께 모여 지금의 ‘정은수와 친구들’이 탄생했다.
'정은수와 친구들'은 제2회 충남음악창작소 제작지원사업 'I'M A MUSICIAN'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아기자기하고 밝은 느낌의 곡을 연주하는 그들은 때로는 내면의 우울함을 노래하기도 하고, 사랑의 설렘과 청춘들의 희망을 노래하기도 하며 듣는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다.
1. 너에게
‘모든 게 네 맘대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내 맘대로 할 수 없을까 궁금해.’ [1집 24.4℃]의 타이틀곡인 ‘너에게’는 연인 사이에서 상대방보다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주기를 바라며 쓴 곡이다.
Composed by 최고은 / Lyrics by 최고은 / Bass by 김강빈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2. 조각구름
‘참 신기해 내 맘이. 솔직히 처음 봤을 땐 말야, 그냥 외로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커진 걸까.’ 귀엽고 통통 튀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조각구름’은 작은 구름이 모여 큰 구름을 만드는 것처럼, 좋아하는 마음이 한 조각씩 모여 커져가는 모습을 그린 곡이다.
Composed by 강정혜, 조현준 / Lyrics by 강정혜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3. 산책
‘어둠을 뚫고 울타리를 넘어가자. 우리 함께 걷는 거야.’ ‘산책’은 힘든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곡으로, ‘N포 세대’라고 불리는 우리 세대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전하고자 한다.
Composed by 송남수 / Lyrics by 송남수 / Arranged by 정은수와 친구들
[CREDIT]
Drums 강정혜 Guitar 송남수 Piano 최고은 Bass 오하언 (Track 2,3) / 김강빈 (Track 1) Vocal 도제현
Artist 정은수와 친구들 Produced by 정은수와 친구들 Record Production Support 충남음악창작소 Recording 김현부, 김용근, 신대섭 / Yireh Recording Studio Mixing 신대섭 / Yireh Recording Studio Mastering 김현부 / Yireh Recording Studio
Design Joy / Brantist Music Video Director D-UNION
Special Thanks to
충남음악창작소,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Yireh Recording Studio, D-UNION, Brantist, 이창희 대표님 (미러볼 뮤직), 김강빈 (Bassist)
1. 너에게
2. 조각구름
3.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