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ne can follow!’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그녀들의 매력!
음악과 비주얼 모두 당당함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CLC의 미니 8집 [No.1]
지난해 2월, 시크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미니 7집 [BLACK DRESS]로 많은 사랑을 받은 걸그룹 CLC가 약 1년여만에 더욱 성숙해진 미니 8집 [No.1]으로 또 다른 변신을 꾀한다.
앨범 명 [No.1]은 말 그대로 No.1 자리에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와 더불어 CLC 외에는 아무도 소화할 수 없는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타이틀곡 ‘No’의 트랙 넘버가 ‘1’이라는 점도 앨범 타이틀에 숨겨진 재미이다.
타이틀 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청순, 섹시, 귀여움이라는 기존의 수식어를 부정하기보다는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멤버들의 아카펠라를 이용한 훅에서 CLC만의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연출해, 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시킨다.
두 번째 트랙 ‘SHOW’는 강렬한 피아노와 신스 사운드 등 인트로부터 매혹적인 연출이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곡이다. 서로의 눈빛이 마주친 찰나의 순간,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SHOW를 시작하겠다는 자신감이 드러난다.
세 번째 트랙 ‘Breakdown’은 R&B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으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상대에게 헤어짐을 인정하고 쿨하게 이별에 대처하는 여자의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CLC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네 번째 트랙 ‘Like It’은 CLC 특유의 시크함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메인 리드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파워풀한 훅을 비롯해 2절 벌스 도입부에 등장하는 예은의 강렬한 랩, 그리고 이와 반전되는 감성적인 느낌의 브릿지로 상대방을 좋아하는 설레는 마음과 도도하게 유혹하는 모습을 대비하여 그려냈다.
마지막 트랙 ‘I Need U’는 사랑에 빠진 순간과 그 떨리는 마음을 표현한 귀엽고 도발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곡으로, 레트로 소스가 돋보이는 하우스 리듬과 트로피컬 하우스의 청량한 사운드, 디스코 스타일의 브라스 섹션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가사 전체가 영어로 이루어져 그간 CLC를 기다려온 해외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다.
넓은 스펙트럼과 완벽한 비주얼과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당당해진 CLC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미니 8집 [No.1]! 2019년 1월, ‘No.1’을 향한 비상을 시작하는 CLC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1. No - title
2. SHOW
3. Breakdown
4. Like It
5. I Need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