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쾌동류 거문고 풍류 전바탕
거문고: 이형환 , 장구: 김영재
신쾌동류 거문고 풍류 개요
이번 음반은 진정한 금객(琴客)이자 가객(歌客)이며 율객(律客)인 故 琴軒 신쾌동(申快童, 1909~1977)선생이 남겨주시고,
현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보유자인 琴史 김영재(金泳宰)선생을 통해서 본인에게 전승되고 있는 신쾌동류 거문고 전바탕을 음원자료로 기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쾌동류 거문고 풍류의 악곡 구성은 크게 ‘다스름’, ‘본풍류’, ‘잦풍류’, ‘뒷풍류’ 등으로 분류 할 수 있다. ‘다스름’은 무장단의 짧은 서곡이며, ‘본풍류’는 본영산(상령산), 중영산 등 두 곡으로 구성 되어 있고,
‘잦(잔)풍류’는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잔도드리(세환입),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 등 여덟 곡으로 구성 되어 있다. ‘뒷풍류’는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풍류굿거리 등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신쾌동류 거문고 풍류의 악곡 구성은 다스름을 포함하여 총 1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출현음은 黃(Eb)·太(F)·仲(Ab)·林(Bb)·南(C), 黃(Eb)·太(F)·仲(Ab)·林(Bb) ·無(Db) 등 5음을 중심으로 가락이 구성되어 있다.
신쾌동류 거문고 풍류는 선율적 측면에서 임종(Bb)과 태주(F)음을 낮게 내며, 군악에서는 고선(G)과 협종(Gb)음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무역(Db)음 등이 출현한다. 농현은 산조 농현과 유사하게 사용하며 떠는음을 순하게 농현하는 특징이 있다.
연주의 빠르기 측면에서는 현행 국립국악원 풍류보다 빠르게 연주하는 것이 특징으로 타령이하 뒷풍류는 상당히 빠르게 연주한다.
다만 염불도드리의 경우 국립국악원 풍류는 제2장 10장단부터 빠르게 연주하지만 신쾌동 거문고 풍류에서는 빠르게 연주하지 않는다.
뒷풍류에서는 엇박(offbeat), 당김음(syncopation)과 장단붙임새가 까다로운 부분들이 자주 출현하는 연주적 특징이 있다.
[credit]
recorded by @ studio 소설
mixed & mastered by @ snow
album designed by Ssulyang
[프로필]
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이수자
중국 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 특별위원
사단법인 한국문화정책학회 회장
중앙거문고합주단 단장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