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담은 음악, MONT GRIS의 첫 미니앨범 [Iceland] 발매
‘MONT GRIS’ 는 회색 산이라는 프랑스어의 합성어로, 안개 낀 산을 비유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름처럼, 이들의 음악은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흐리지만 오묘하며, 몽환적이고 희망적인 느낌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다.
Mont Gris 는, 혼성 듀오 밴드로 피아노를 주 악기로 연주, 작곡하는 김민지와 기타와 멀티 악기를 다루며 연주, 작곡하는 유민호 듀오로 구성된 그룹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들으며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김민지는, 차이코프스키 작품에 나타나는 러시아적 정서를 담은 가슴 저미는 선율과 섬세한 슬픔의 감정,
그리고 격정의 분출까지 풍부한 감정표현과 극적 효과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가장 사랑한다.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유민호는, 아이리쉬 음악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악기를 접하기 시작했고, 이번 앨범에 다양한 악기 사운드를 녹여내며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었다.
앨범에 쓰인 악기는 생소한 악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피아노 기타 스트링 드럼 외에도 벤조, 틴 휘슬, 만돌린, 까바낑뉴 등의 악기들을 직접연주 녹음하여 사용했다.
자연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사운드가 많이 필요했고, 다양한 악기들을 새롭게 연주하는 방식들의 아이디어를 많이 연구했다. 스트링 앙상블을 제외한,
모든 악기는 자신들의 악기를 사용하여 직접 홈 레코딩으로 녹음을 진행했는데 피아노 같은 경우, 어릴 때 부모님이 사주신 업라이트 피아노를 가지고 녹음을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 Light
2. Wind
3. Snow
4. Land
5. Montg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