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n joy 20 Travel Project 3. Just Travel… Walking… and Thinking… 경주 이야기
- 소산 박대성 화백과 J n joy 20 유준상, 이준화의 만남
- 수묵화에서 피어난 음악, 내밀함을 담다.
배우 유준상이 J n joy 20 정규 3집 Travel Project 3. ‘in 경주’ 앨범을 발매한다.
J n joy 20의 유준상과 이준화는 여행을 하면서 걷고 생각하고 느끼는 순간의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 Travel Project 앨범을 시리즈로 발매해왔다. 1집 ‘Just Travel… Walking… and Thinking…’(2014), EP ‘in 제주’(2015), 2집 ‘in 유럽’(2015)에 이어 5년 만에 발매하는 3집 ‘in 경주’는 유준상과 이준화가 소산 박대성 화백을 만나기 위해 경주에 머물면서 만든 음악을 담은 앨범이다.
소산 박대성 화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묵화가다.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에너지를 자유롭고 조화롭게 표현하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다가 은은한 먹의 향기가 마음을 정화시키며 눈물이 난다. 평범하지 않았던 삶, 치열하게 지켜온 정신, 불편함을 즐기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이야기가 작품에서도 느껴지기 때문이다.
배우 유준상은 2015년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촬영을 하면서 소산 박대성 화백과 연을 맺는다. 유준상은 박대성 화백을 처음 만난 날 큰 충격을 받는다.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넘을 수 없는 벽과 만난 것 같았다.
유준상은 J n joy 20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이준화와 함께 소산 박대성 화백이 머물고 있는 경주로 찾아가 소산의 일상에 스며든다. 매일 아침 기도를 드리고 글씨를 쓰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작업실에 스스로 갇혀 작품에 몰두하고, 경주의 보물 남산을 산책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산의 절제된 생활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유준상을 반성하게 만든다.
유준상과 이준화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삶과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천지인’, ‘고미’, ‘금강화개’, ‘만월’, ‘독도’, ‘현월’, ‘松’, ‘독락’ 등 소산의 대표작품을 음악으로 만든다.
이미지는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음악이 되어 ‘새가 되어 바라보다(천지인)’, ‘아름다운 비밀(고미)’,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금강화개)’, ‘그 방에 물들다(만월)’, ‘독도 이야기(독도)’, ‘그 시간을 어찌 멈추리오(현월)’, ‘솔거의 노래(松)’, ‘나 홀로(독락)’, 스페셜 곡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이라는 곡명으로 경주 앨범에 담긴다.
J n joy 20 Travel Project 3. ‘in 경주’는 국악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옛것을 귀하게 여기고 고유의 정신을 지키면서 새로움을 기꺼이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산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은 유준상과 이준화의 용기 있는 시도다.
유준상과 이준화는 수묵화에서 피어난 음악에 내밀함을 담기 위해 5년의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 유준상은 그림의 색채와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곡으로 구상하고 가사를 쓰는 데에 마음을 쏟고, 이준화는 악기 편성은 물론 현대 악기로 국악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J n joy 20 이준화를 중심으로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보컬리스트 마창욱 음악감독과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의미 있게 활동하고 있는 정민아가 편곡을 맡았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가야금, 대금, 해금, 생황, 기타, 베이스, 퍼커션, 큰북, 신디사이저, 미디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정민아와 유준상의 구음은 진한 울림을 준다.
소산 박대성 화백은 유준상이 중년이 되어 만난 인생의 스승이자 값진 선물이다. 이 빛나는 선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으로, 소산 박대성 선생님께 헌정하는 마음으로 J n joy 20 Travel Project 3. ‘in 경주’ 앨범이 탄생한다.
[구성품]
1. 그림엽서 12장 (그림 : 소산 박대성 화백)
2. 부클릿_병풍식 접지 8페이지
1. 새가 되어 바라보다
2. 아름다운 비밀
3.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
4. 그 방에 물들다
5. 독도 이야기
6. 그 시간을 어찌 멈추리오
7. 솔거의 노래
8. 나 홀로
9. 새가 되어 바라보다 (Acoustic Version)
10. 그 방에 물들다 (Original Sketch)
11.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
[유준상이 전하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그림과 J n joy 20의 곡 이야기]
1. 새가 되어 바라보다 ㅣ Seeing As A Bird
'새가 되어 바라보다'는 소산 박대성 선생님 작품 '천지인'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 '천지인'은 뉴욕 맨해튼의 치솟은 빌딩들이 마치 금강산 같다고 생각한 소산 선생님이 독수리가 되어 하늘에서 내려다본 금강산을 파워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새가 되어 바라보다'는 고요함이 품고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2. 아름다운 비밀 ㅣ Beautiful Secret
‘아름다운 비밀’은 ‘고미’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만든 연주곡이다. 임진왜란 때 부호들이 집안의 과시를 위해 도자기를 모았는데 가장 인기 있는 도자기가 우리 도자기였다. 당시 최고의 백제계 인물이 고려 다완을 소장했는데 일본에서 이 도자기를 탈취하려고 했다. 뺏기지 않으려고 하다가 깨져 다섯 조각이 났다. 조각조각 상처가 난 ‘고미’에 담긴 아름다워서 아픈 이야기...
3.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 ㅣ Seeing Mt. Kumgang As A Fish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은 '금강화개'를 보고 불국사로 가는 길에 만든 노래다. '금강화개'는 금강산을 연꽃봉오리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물고기가 되었으니 눈이 오목렌즈가 되었을 테고 금강산이 동그랗게 보일 것이라는 소산 선생님의 상상력에 더 감탄한 작품이기도 하다. 불국사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새가 날고 경주 남산이 보이는데 꼭 금강산 같았다. 소산 선생님처럼 물고기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노랫말을 만들었다. 나의 꿈같은 곳을 그린 아름다운 노래다.
4. 그 방에 물들다 ㅣ Bleached In The Room
‘그 방에 물들다’는 ‘만월’을 보고 만든 연주곡이다. ‘만월’은 강릉 선교장에 있는 연못을 그린 작품으로 큰 달이 집을 뚫어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자연을 그리되 자연 그대로가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자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요리하고 디자인하는 것, 내가 그림의 주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산 선생님 말씀이 선명한 달빛이 되어 내 마음의 방에 물들었다.
5. 독도 이야기 ㅣ Dokdo Story
경주 솔거 미술관에서 붉은 여의주를 손에 쥔 거대한 용이 독도를 지키는 대작 '독도'를 보고 여운이 깊어 미술관을 떠나지 못했다. 미술관 마감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미술관 안에서 곡을 만들었다. 갑자기 아리랑이 떠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흥얼거리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독도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에 단단하게 피어 퍼져나가기를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6. 그 시간을 어찌 멈추리오 ㅣ How Could I Stop This Moment
‘현월 2’는 주왕산에 있는 청송과 안동 하회에 있는 집을 한 공간에 담은 상상의 그림이다. 밝은 달은 머물렀던 곳, 간직하고 싶은 것들에 빛을 불어넣어 오래오래 숨 쉬게 한다. ‘그 시간을 어찌 멈추리오’는 멈추고 싶지 않은 순간, 빛나는 시간을 상상하면서 만든 연주곡이다.
7. 솔거의 노래 ㅣ Solgeo’s Song
솔거는 신라의 예술가로 황룡사 벽에 그린 소나무를 보고 새들이 날아왔다가 벽에 부딪혀 떨어졌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松’은 소산 선생님의 집 뒷마당에 있는 오래된 소나무를 그린 작품이다. 오랜 시간 불어온 바람의 흔적을 구불구불 안은 채 꿋꿋하게 제 길로 뻗어가는 소나무는 소산을 닮았다. 솔거의 노래는 소산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소산의 노래다.
8. 나 홀로 ㅣ Alone
‘나 홀로’는 높은 암석 위에 흰 공작 한 마리가 고고하게 서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 ‘독락(獨樂)’을 보고 만든 연주곡이다. 원래 흰 공작이 없다고 한다. 돌연변이라 한다. 소산 선생님은 고고하면서 고독한 느낌의 돌연변이 백공작에 자신을 투영했다. ‘독락(獨樂)’. 홀로 독(獨) 즐거울 락(樂) 혼자 즐기다. 혼자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자유다.
9. 새가 되어 바라보다 ㅣ Seeing As A Bird (Acoustic Ver.)
소산 선생님을 오래오래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선생님의 말씀과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의 이야기가 하나의 단편 영화로 만들어졌다. '새가 되어 바라보다 Acoustic Version'은 영화의 메인 테마곡이다. 영화 공개에 앞서 앨범에 먼저 넣었다.
10. 그 방에 물들다 ㅣ Bleached In The Room (Original Sketch)
소산 선생님 작품 ‘만월’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곡을 만드는데 뭔가 느낌이 확 와서 준화에게 기타를 가야금처럼 쳐보라고 주문을 했다. 기타를 가야금이라 상상하고 선율을 듣다가 자연스럽게 구음을 넣었다. 달이 차오르는 것처럼 충만한 느낌이 내 안에 차올랐다. 그때 만든 스케치 원곡을 그대로 앨범에 넣었다. 사람들이 기타 소리를 듣고 '가야금 아니었어?'라고 반응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11.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 ㅣ Just Like The Wind Blew
경주 앨범 기획 미팅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베란다로 나갔다. 무더운 여름 해 지는 하늘을 바라보는데 순간 바람이 불면서 옆에 있던 나무가 흔들렸다. 나무가 나 같았다. 미팅을 중단하고 피아노 이준화, 가야금 정민아와 함께 즉석에서 잼을 하며 노래를 만들었다. 힘들고 어렵고 지치는 날이어도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 다 잊어버리자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는 노래인데 마음을 가다듬고 원테이크로 녹음을 마쳤다.
[ Credits ]
1. 새가 되어 바라보다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마창욱
미디 프로그래밍: 마창욱
피아노: 마창욱
기타: 이준화
바이올린1: 신고운
바이올린2: 박지연
비올라: 박미리
첼로: 배윤경
대금: 장영수
해금: 이미란
레코드 스튜디오: 쉘 뮤직 스튜디오, 엠에이 뮤직 스튜디오
믹스&마스터: 마창욱
2. 아름다운 비밀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이준화
피아노, 신디사이저: 이준화
가야금: 정은
해금: 이미란
믹스&마스터: 이준화
3.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
작사: 유준상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마창욱
보컬: 유준상
미디 프로그래밍: 마창욱
피아노: 마창욱
기타: 이준화
바이올린1: 신고운
바이올린2: 박지연
비올라: 박미리
첼로: 배윤경
대금: 장영수
레코드 스튜디오: 쉘 뮤직 스튜디오, 엠에이 뮤직 스튜디오
믹스: 노양수
마스터: 권남우 @ 821 Sound
4. 그 방에 물들다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마창욱
미디 프로그래밍: 마창욱
피아노: 마창욱
기타: 이준화
바이올린1: 신고운
바이올린2: 박지연
비올라: 박미리
첼로: 배윤경
대금: 장영수
가야금: 정은
레코드 스튜디오: 쉘 뮤직 스튜디오, 엠에이 뮤직 스튜디오
믹스&마스터: 마창욱
5. 독도 이야기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정민아
구음: 유준상
가야금: 정민아
생황: 김태경
해금: 공경진
기타, 피아노, 퍼커션: 이준화
믹스&마스터: 이준화
6. 그 시간을 어찌 멈추리오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이준화
기타, 베이스, 큰북, 신디사이저: 이준화
해금: 이미란
믹스&마스터: 이준화
7. 솔거의 노래
작사: 유준상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정민아
보컬, 구음: 유준상
가야금: 정민아
해금: 공경진
기타, 미디 프로그래밍: 이준화
믹스&마스터: 이준화
8. 나 홀로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이준화
피아노, 신디사이저: 이준화
가야금: 정은
해금: 이미란
믹스&마스터: 이준화
9. 새가 되어 바라보다 (Acoustic Version)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유준상, 이준화
피아노, 기타: 이준화
믹스&마스터: 이준화
10. 그 방에 물들다 (Original Sketch)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유준상, 이준화
구음: 유준상
기타: 이준화
11.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
작사: 유준상
작곡: 유준상, 이준화
편곡: 이준화
보컬: 유준상
피아노, 베이스, 미디 프로그래밍: 이준화
가야금, 구음: 정민아
믹스: 노양수
마스터: 권남우 @ 821 Sound
Executive Producer 유준상
Produced by 마창욱, J n joy 20(유준상, 이준화)
Album Drawings by 소산 박대성
Album Cover Drawings by 정미연
Photographs by 박성훈
Album Designed by Starcomo
Album Editings by 권혜란
Publishing & Copyright Clearance by Junes Ent.
Artist Management & Promotions by Namoo Actors 김종도, 김동식, 김탄. Private Curve 김지연
Manufactured by Junes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