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2집에는 표정들이 담겨 있다. 버스를 타고 가다, 혹은 카페에 앉아 있다 문득 내다본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 풍경 속에 움직이는 사람들의 표정. 저마다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을 품은 그 표정들과 그 표정을 가만히 안아주는 노래가 있다.
그래서 1집이 ‘우리가 바로 이 시대 청춘’이라며 잔뜩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2집은 그 청춘을 위한 다독거림이라고 하겠다.
트레바리는 애초에 연주를 참 잘하는 밴드다. 라이브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정직하고 깔끔한 사운드의 매력이 이번 앨범에도 그대로 담겼다.
보컬의 서정성도 꽤 깊어졌다. 1집에서 드문드문 느껴지던 매력적인 서정성이 이제 곳곳에서 발견된다.
트레바리의 이번 앨범을 듣고 있으면 도심 거리를 힘차게 걷고 싶어진다. 그러면 여기 내가 살아 있다는, 그리고 살아가고 싶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때로 짜릿하고 때로 눈물겹게 살아가는 청춘의 새로운 증거 하나가 여기 세상을 향해 나선다..
All song written & arranged by 트레바리
Drum / 최지민
Bass / 이충만
Guitar / 이충만
Vocal / 이충만
Chorus / 이충만 최지민 박혁진
Mixing Engineer / 김대욱 황영석
Mastered by SONICKOREA
Art Director / Garami
1. Intro
2. 현관문
3. D-day
4. 나비
5. 2007
6. 시근(Want To Be Loved)
7. 안아주세요
8. 깊이 멀리 높이
9.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