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꺼내어 놓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호흡’이라는 곡의 가사를 완성했던 날
기나긴 무의미함의 터널 끝에서
조그마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걸 느꼈고
그제서야 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삶이 무의미 하다는 걸 깨닫는 것도,
그것 때문에 아파하는 것도,
그러다 결국 거기에 무언가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결국 모두 우리 사람들만 할 수 있다는 것.
우리를 사람 되게 만들어주는
그 작은 호흡이 무엇인지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의 허무하고 서러운 밤들에
그 맘을 알아주고
조용히 맘을 어루만져주는
그런 노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헌일 드림
1. Everything
2. 집을 나섰어
3. Capture (feat. 위수)
4. Concrete
5. 운다 (feat. 헨리)
6. 의미가 있나요
7. 오늘만큼은 (With 선우정아)
8.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