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음악적으로 깊이를 더하는데 주력했다. 퍼포먼스의 에너지를 낮춰도 음악적으로 얼마든지 흥겨울 수 있다는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
오랫동안 거의 매일, 일처럼 놀이처럼 맞춰오던 합주력이 강점이 되도록 편곡하고 녹음했다.
장르의 틀 없이 새로운 우리만의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
[곡소개].
Cloud9이란 행복의 절정을 뜻하는데, 단어의 의미와 같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슴이 설레는 절정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사우스카니발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이었다면 Cloud9에서는 잔잔하지만 흥이나고 가볍게 들리지만 깊이 있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반복되는 리프에 시원하게 뻗는 브라스 사운드, 절제와 풀어짐의 적절한 조합을 표현하려 했다.
제주의 자연과 함께 가족의 안녕, 한 해의 풍작과 만선을 기원하는 노래.
제주는 음력 2월에 영등신을 모시고 풍어와 다수확을 비는 영등굿을 하는데 15일동안 열리는 세계적이고 독창적인 큰 굿이다.
제주 굿에서만 쓰이는 악기인 징, 북, 설쇠, 요령 등을 녹음에 사용하였으며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 제주인들의 한과 염원을 담았다.
<그것은 사랑>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사랑의 모양이 존재한다.
수많은 사람, 수많은 시간 속
좋은사랑 나쁜사랑을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뜻처럼 잘 안된다해도 작은꽃이 피어난 그 순간은 기적 같은 일이다.
보사노바 리듬에 어쿠스틱 사운드를 입힌 담담한 사운드 위에
보컬 조동희의 목소리와 포근한 가사는 듣는이의 귀와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귀덕이라는 마을에서 공연을 하다
붉게 물든 하늘과 음악 속에서 모두가 불타 오르는 듯한 풍경을 보았다.
가을 하늘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노을을 다같이 바라보며 벅차오르는 마음을 담았으며
음악 중간에 나오는 보컬은 기쁨 슬픔 분노 행복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에게 제주도는 마냥 아름다운 섬일 것이다.
하지만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정주민 입장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한라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들, 감당할 수 없는 렌트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오폐수 및 쓰레기, 당연한듯이 출발 지연되는 비행기 등 아름다움과 복잡함이 공존하는 제주도는 마치 chaos 를 연상케 하는 느낌에 만들게 되었다.
하드코어펑크 리프와 젠얼론의 포효가 울부짖다가 신나는 스카리듬에 밝은 멜로디로 반전된다.
7박과 섞인 폴리리듬으로 걷잡을 수 없고 예상할 수 없는 제주의 변천을 표현하고 싶었다.
[Credit]
강경환 (Kang kyunghwan) - Vocal & Guitar & FX
석지완 (Seok jeewan) - Drums
고경현 (Ko kyunghyun) - Percussion & Chorus
고수진 (Ko sujin) - Bass & Chorus
이은경 (Lee eunkyung) - Keyboard
유진근 (Yu jinkeun) - Guitar
주예찬 (Joo yechan) - Saxophone & Percussion
양기호 (Yang giho) - Trumpet
박민철 (Park minchul) - Trombone
김기태 (Kim gitae) - Chorus
----------------
조동희 (Jo donghee) - 그것은 사랑 featuring
주미성 (Joo misung) - Wishes featuring
임현종 (Im hyunjong) -Chaos featuring
----------------
Recording studio at 사운드 스페이스 (sound space)
Recorded & Mixed by 박경필 (Park kyoungpil)
Mastering – 조동익 (Jo dongik)
Designed by Zioon
1. Cloud9
2. Wishes (Feat. 주미성)
3. 그것은 사랑 (Feat. 조동희)
4. Sunset
5. Chaos (Feat. 임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