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스트 그런지(Post Grunge)의 현주소, 당기시오 (DANGGISIO)의 2020년 새 EP [Last Dream]
2017년 첫 번째 EP [Moonlight] 발매 이후 인디 레이블 슈가레코드 (Sugar Records)와 계약 후 3년 만에 발표되는 당기시오 (DANGGISIO)의 새 EP [Last Dream]은 그동안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탄탄히 자리를 잡은 당기시오 (DANGGISIO)의 음악적인 발전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당기시오 (DANGGISIO)는 포스트 그런지(Post Grunge)의 대표적인 특징인 '강렬한 사운드'와 그 위에 얹어지는 '좋은 멜로디', 이 두 마리 토끼를 아주 완벽하게 잡아내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당기시오 (DANGGISIO)만의 가장 큰 음악적 특징은 기본적으로 포스트 그런지를 표방하지만 같은 계열의 일반적인 밴드들과 확실한 경계를 만드는 보컬리스트 손진욱의 음색,
그리고 미려한 멜로디를 들 수 있다. 전 곡을 일관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당기시오 (DANGGISIO)만의 짙은 감수성과 치밀한 구성은 앨범으로서의 완성도를 더함과 동시에
당기시오 (DANGGISIO)만의 음악적인 주관과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한 각 멤버들의 완숙한 기량과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사운드는 이 모든 것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 Ruins In Memory
2. Last Dream
3. The Lay Down
4. To Be Another Day
5. Purge The Sign
6. Fall Again
7. Beyond The Gr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