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바리톤 길병민 <꽃 때>
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가 선택한 최고의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데뷔음반 ‘꽃 때(A Time to Blossom)’를 발매한다.
그동안 유수의 권위있는 국제콩쿠르들을 석권하고, 주로 유럽의 무대에서 오페라와 예술가곡 등으로 활동하던 그가
한국가곡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로 된 창작가곡에 집중했다.
최근 JTBC에서 방송된 팬텀싱어3에 출연해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 인간적인 품성까지 갖춘 국가대표 성악가로 인정 받으며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길병민은
타이틀곡인 ‘꽃 때’는 작곡가 노영심, 시인 이병률의 만남으로 이번 길병민의 앨범을 위해 탄생한 새로운 창작가곡이다.
다가오지 못한 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하는 이 곡에서 길병민은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만다.
또 하나의 새 창작가곡 ‘호수’는 서울대학교 작곡과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을 졸업한 신예 작곡가 박종화의 곡에 시인 이병률이 가사를 붙여 만들어진 모던하고 세련된 노래이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가 펼쳐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서울대학교 수석졸업 직후 길병민이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서 노래했던 윤학준의 마중 영상은 당시 대중들이 알지 못하던 생소한 레퍼토리였으나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후 수많은 중견 성악가들에게도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편곡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못잊어’, ’연가’, ’별을 캐는 밤’, ’시소타기’, ‘나의 봄’, ‘서툰 고백’ 등 길병민의 주요 레퍼토리가 포함되었다.
이 앨범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전체음반의 피아노 연주를 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