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25·본명 김손희) 에게는 이제 가수이기 전에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으로도 우리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 그녀는 뮤지컬 ‘페임’과 ‘렌트’ 를 거쳐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지킬 앤 하이드’ 에 배우 조승우와 함께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써 확실히 인정 받으며 이 작품으로 가수로써는 처음으로 제 10회 한국뮤지컬 대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이번 가수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5집 타이틀인 ‘A New Life’는 소냐의 배우와 가수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직은 어린나이 그저 음악이 좋아 흥얼거리던 소녀가 이제 5번째 음반을 가지고 인사를 한다. 그녀에게는 언제나 그렇듯 ‘A New Life’를 살아가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녀는 2000년 가수로 데뷔한 후 곧바로 뮤지컬 무대로 뛰어들었다. 아니, 무대가 그녀를 불렀다. 뮤지컬의 낯선 무대에서 “연기”와 “발성”, 그리고 “춤”. 모든 것을 익혀 나간 그녀는 마침내 작년 제 10회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 여우상을 거머지게 된 것이다. 소냐의 5집 앨범은 가수로서의 길과 뮤지컬의 기대주로서 부상하게 된 그 뒷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감미로운 선율로 구성된 타이틀 곡인 “A New Life”가 소냐의 성숙한 음악적 세계를 표현 한다면, 뮤지컬 ‘오즈 의 마법사’의 O.S.T 인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을 현대적인 리듬에 맞추어 상큼한 댄스 곡으로 리메이크 한 “사랑해요” 와 작년 그녀에게 뮤지컬 신인상을 안겨 주었던 ‘지킬 앤 하이드’의 “Someone like you”등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무대에서의 소냐에게 열광하는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2004년 4집 발매 후 오랜만에 5집 앨범 [A NEW LIFE]를 들고 찾아온 소냐의 이번 앨범은 뉴에이지적인 음악적 색깔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현악 15인조의 섬세한 현악의 연주로 음악적 성숙미를 보여주고 있다. 소냐의 5집이 더욱 빛나는 것은 소냐의 독특한 목소리가 주는 매력에 있다. 절제된 반가성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절묘하게 조화되는 그녀의 목소리는 그 거침과 수줍음 사이를 오가며 변주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하루를 살아도’라고 외치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씁씁함에 젖어 드는 감성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지킬 앤 하이드의 ‘someone like you’를 열창하는 그녀의 모습에는 무대에서 그녀만이 발산되었던 묘한 열정이 묻어나온다. 또한 지난해 발매되었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루시” 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Original Version)
2. 하루를 살아도
3. 거짓말
4. 사랑해요
5.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랑입니다 (Acoustic Version)
6. Someone Like You
7. Switch
8. 왜그래
9. 너를 사랑하고도
10. To Me Love
11. 추억
12. 예감
13. 1.2.3
14.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