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월 EP [드라이브]
가볍고힘차게달려가는김사월의새로운음악적도약, EP [드라이브]
시간의흐름에따라인물과사건이변화하는듯한트랙리스팅을하고앨범컨셉을제시해왔던김사월의이전작품과는달리, 2021년새로운 EP [드라이브]는과거와미래에대한생각과후회, 다짐들이가볍게담겼다. 지금도바쁘게흐르고있는현재의시간을살아가기위해간직하고털어내야할사적인시간들에대한감각을표현한다. 비워내듯채워넣은 [드라이브]를통해자신의시간에주도적으로운전대를잡겠다는의미를담았다.
미래를위해하루하루의작은기쁨을참는사람에관한이야기 ‘드라이브', 외로움이라는친구와사이좋게지내기위해뚜벅뚜벅걸어가는타이틀곡 ‘외로워', 선공개되어노랫말에많은공감을이끌어낸 ‘너만큼', 7분에가까운연주와나레이션으로그의새로운음악적도약을느낄수있는 ‘레슬링' 총네곡이수록되어있다. 김사월과오랜시간함께연주해온김사월밴드의세션멤버들이또한번호흡을맞추어앨범의완성도를더했다.
EP [드라이브]를소개합니다.
우리는가끔과거에살기도하고미래에살기도합니다.
이미종료된것을계속꿈꾸기도하고일어나지않은일로마음아파하기도해요.
무상하게도현재는지금도속력을내어달리고있네요.
그속도위에서살아가기위해만들었던노래들을여러분께들려드려요.
드라이브
“그때미뤄둔미래가나에게와야하는데너는현재로갔던거야”
운전대를잡으며느끼는두근거림과긴장감으로달려나가다문득조수석의친구에게어디로갈지물어보지도않았다는기분을느낀적이있어요. 미래를위해하루하루의작은기쁨을참는사람과그미래를참지못해서현재로돌아간사람에관한이야기.
외로워
“무엇을그리워하는지도잘모른채새벽을보내네”
외로움이라는친구와사이좋게지내기위해뚜벅뚜벅걸어가는사람이떠오릅니다. 지금의외로움도견딜만한과거가될수있을까요.끈적하고괴로운열대야가지나고나면낭만적인듯기억되는것처럼요.
너만큼
“살고싶은것보다강하게끌리는맘을너는아니
죽고싶은것보다괴로운믿음을너는알고있니”
선공개되었던 ‘너만큼' 입니다.
밤이어두울수록더욱맑고밝아보이는과거의별빛
레슬링
“얼마나이겨야행복하니
이렇게진다면불행하니”
어느날슬픈꿈을꾸고깨어나 ‘레슬링'을만들었어요. 시간과사건이왜곡되는꿈을꾸며저의시간과사람들을이해하고받아들이고용서하고싶었어요.
작가노트
이번앨범은오래간만에좋아하는이를보러가는사람이몸을단장하는것처럼
마음속에예쁜조각을품은것처럼
좋은생각만하면서빚는만두처럼만들었어요
저의편안한기쁨이전달되길바라며
-사월
01.드라이브
02.외로워 *TITLE
03.너만큼
04.레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