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절을 지나고 계신가요.
충분히 푸르른 계절을 걷고 계신가요.
혹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절에 머물러 계신가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오셨나요.
말로 표현 못 할 즐거움을 가지고 오셨나요.
혹은 울음도 나지 않는 슬픔을 품고 오셨나요.
무엇이든 들려주세요.
그리고 엔분의일 계절 안에서 함께 걸어주세요.
‘우리 젊음을 나눠 먹자, 엔분의일로’
1. Intro
봄, 꽃, 그리고 너
2. 꽃길
반짝이던 너의 얼굴도,
기대했던 내일도 모두 빛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언젠가 봄은 돌아온다.
다시 봄을 맞이할 그댈 위해,
그대 가는 길 꽃잎을 고이 놓아둔다.
3. 어지러운 마음
밤이 어둡다.
밤이 어둡기에 눈을 떠도 내 마음의 형태를 알기 어렵다.
다행히도 오늘 밤은 별들도 눈을 감아주는 듯하다.
깊은 호수에 잠겨가는 것인지 지나갈 소나기인지 알 턱이 없느나,
그저 이름 없는 마음에 즐거이 잠겨간다.
4. Castle
이 시끄러운 세상이 너무 버겁다.
해석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불친절한 소리들이 매일 같이 밀려온다.
느린 삶의 박자와 일정하고 고요한 아침이 그립다.
저기 저곳에는 나의 쉴 곳이 있을까,
있다면 너는 그곳에 있을까.
5. Perfect Blue (;)
파란 우울에 빠져 있는 당신의 삶이 고된 것을 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이 저마다의 의미가 있음을 믿는다.
약해지지 않기를,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6. Outro
봄은 다시 돌아온다.
[CREDIT]
[Credit]
작사: 신성규 (Track 3, 4), 최훈 (Track 2, 5)
작곡: 김명수, 신성규, 소순우, 김예현, 최훈
편곡: 김명수, 신성규, 소순우, 김예현, 최훈, 고수영 (Track 4)
[Staff]
Executive Producer: 슈가레코드
Producer: 엔분의일(1/N)
Recording Engineer: 이은규, 임연주 @레드브릭스튜디오
Mixing & Mastering Engineer: 홍승현 @0078 사운드
A&R Management: 이은규, 이경규
Photographer: 장지욱
Album Art: 장지욱, 이나래
Designer: 이나래
String Arrangement: 고수영 (마리슈)_Track 4
[Musician]
Bass: 김명수
Vocal: 신성규
Drums: 소순우
Guitar: 김예현
Guitar: 최훈
1. Intro
2. 꽃길
3. 어지러운 마음
4. Castle
5. Perfect Blue (;)
6. Ou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