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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음악도 Pop음악처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Rocker도 영화배우처럼 꽂 미남일 수도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셨다. 그렇다고 음악이 형편없다는 애기는 절대 아님. 하긴 그랬으면 여기 낄 수도 없었겠지. 공연실황도 음반 못지않게 훌륭함.(공연 보았다는 자랑 절대 아님.) / 배철수
10대 소녀들도 열광한 레이건 시대의 메탈 블록버스터. 이들의 3집인 이 앨범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헤비메탈을 여성들도 듣고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터프하지만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 같은 부드러운 멤버들의 이미지 등 멤버들의 음악외적인 요소들도 메탈에 대한 여성들의 선입견을 해소해 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작곡가 데스몬드 차일드의 지극히 상업적인 컨셉과 사랑이야기가 믹스된 앨범 <SLIPPERY WHEN WET>은 이듬해 '87년 가장 많이 팔린 록 음반이 되었다. 판매량은 1천만장이 넘었다. 대표적인 싱글은 차트 1위곡 'YOU GIVE LOVE A BAD NAME'과 'LIVIN' ON A PRAYER' 그리고 'WANTED DEAD OR ALIVE', 'NEVER SAY GOODBYE'등 수록곡이 에너지 넘치는 팝록의 사운드에 힘입어 널리 애청되었다. 많은 메탈 그룹들이 당시의 팝 음악계를 수준이하로 폄하 하면서 상업성을 잃고 있을때, 본 조비는 다수의 대중들, 특히 여성과 노약자들을 공략한 결과였다. 본 조비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팝 록의 성공으로 하드코어 메탈세력의 대항을 불러 곧바로 스래시로 대변되는 초강력 메탈의 출현을 불러왔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