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 음악에서도 고정된 사고를 깨어 줄만한 여러 뮤지션들이 나타났으며, 또한 점차적으로 이들의 음악이 대중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실험들중에는 단지 실험이라는 껍데기만이 남아 내용과의 합일이 없어 겉돌아 보리는 경우가 있었으며, 예술은 진지하며 고상해야만 한다는 일반의 생각에 역행하는 태도가 단순히 치기어린 장난으로 비쳐지던 경우 또한 있어왔다. 여기 또 하나의 움직임 어어부 밴드가 있다.
1994년부터 대학가등의 여러 실험적 문화공간을 통해 발표되오던 어어부 밴드의 음악은 인위적으로 짜여지지 않은 성격과 특이한 형태로 인해 주목을 받아온 어어부밴드의 싱글앨범(참지월드)이 발매되었다. 97년 1집 손익 분기점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소리의 실험으로 장르를 이야기 할 수 없는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그리고 2000년 6월에 발매한 3집을 끝으로 3년만의 앨범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싱글앨범 '참치 월드'는 3집 이후 다른 앨범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미발표곡들을 중심으로 2004년 정규앨범 4집 작업을 위한 준비단계로써 이전 앨범 작업방식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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