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으로 일단의 가능성을 내비쳤던 SEPULTURA의 야심 찬 서포모어작. 전작보다 훨씬 향상된 구성력과 전개, 연주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엄청난 발전을 보이는 이들의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아직 이들의 은인이나 다름 없는 프로듀서인 SCOTT BUMS를 만나지 못한 시기인지라 레코딩 면에서 아쉬운 점이 남기도 하지만, '제대로' 짖어대기 시작한 MAX의 보컬, 잘 들리지도 않던 전작에 비해 어느 정도 각이 나오기 시작한 PAUL JR.의 베이스, 새로 가입한 ANDREAS KISSER의 탁월한 리프 메이킹과 정신분열적인 무정형의 솔로잉, 그리고 IGOR CABALERA의 과속 브루털 드러밍은 이들의 후기 사운드에까지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데뷔작의 것을 재녹음한 이들의 대표곡인 'TROOPS OF DOOM'도 훨씬 들을만.
1. Intro
2. From The Past Comes The Storms
3. To The Wall
4. Escape To The Void
5. Inquisition Symphony
6. Screams behind The Shadows
7. Septic Schizo
8. The Abyss
9. R.I.P (Rest In Pain)
10. Troops Of D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