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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딕 스피드 메틀의 영원한 수호자 HELLOWEEN의 환상메틀 심포니 그 첫장! 헤비메틀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비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현 유럽 메틀 신의 커다란 주류는 바로 멜로딕 스피드메탈이다. 흥분을 전해주는 16비트의 질주감과 시원스러운 멜로디를 얹은 이 매력적인 공식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그 정상에 헬로윈과 그들의 명반 [Keeper Of The Seven Keys] 시리즈가 자리 잡고 있다. 기타리스트 카이 한센(Kai Hansen)이 보컬을 겸했던 데뷔작 [Walls of Jericho] 이후 가입한 약관의 보컬리스트 미하일 키스케(Michael Kiske)의 활약이 빛나는 본 작은 헬로윈의 전설을 이뤄낸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시대를 넘어 사랑 받고 있는 명작이다. 초 고음으로 치솟는 반 가성 보컬, 경쾌한 멜로디가 중심인 리프를 쏟아내는 트윈기타, 시종일관 탄탄한 리듬을 만들고 있는 베이스, 부서져라 두드려 대고있는 드럼이 결합하여 최상의 헤비메틀을 완성하고 있다. 웅장한 분위기의 오프닝 연주곡 Initiation을 지나, 멜로디와 스피드가 결합된 헬로윈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주는 명곡 I'm Alive, 키스케의 매력적인 고음과 트윈기타가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연주가 절묘한 앙상블을 연출하는 A Little Time, Future World, 그리고 국내에서 크게 히트한 불후의 메틀 발라드 A Tale That Wasn't Right는 이 앨범을 메틀 매니어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작품으로 각인시키고 있으며, 13여분의 대곡 Halloween은 2집에 실린 Keeper of The Seven Keys와 더불어 현재 메틀 신에서 자주 보이는 대곡 지향의 송 메이킹의 초석을 닦았던 작품으로 앨범의 성격을 대변하는 야심작이다. 음악적 성취와 대중적 지지를 한꺼번에 얻어낸 이 명반에 대한 10년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 여전하다. 이들을 추종하는 무수한 후배 밴드들의 출현에도 절대 왕자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헬로윈! 그 전설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