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신에서 독특한 보이스컬러와 화려한 매무새로 인기를 얻고 있는 5인조 록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첫 번째 앨범이다. '90년대 초부터 활동을 해오며 팀을 정비한 이들의 이름은 과거 TV 뉴스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해프닝에서 제목을 따왔으며 '97년에 <Rock의 닭 울음소리>에서 '오! 이런'이란 곡을 불러 공식적인 데뷔를 한 바 있다. 보컬 이혁의 컬러풀한 화장으로, 흡사 비주얼 록 밴드의 모습을 한 뮤직 비디오 'E-mail'로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은 밴드가 낼 수 있는 록 적인 사운드에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매혹적인 음색과 더불어 사이키델릭과 인더스트리얼을 깔고 있어 기존의 인디 밴드들이 보여 주었던 펑크 주도의 연주와는 다른 색깔을 띠고 있다. 달콤한 멜로디의 록발라드 '그대'와 'Y(아)', 흥겨운 'E-mail', 복고적인 'Love Is' 등 다양한 형태로 청각을 만족시켜주는 이들의 앨범은 앞날을 기대하게 하는 뭔가가 장치되어 있다.
1. HACKER
2. GIVE ME SHAKE
3. 그대
4. LOVE IS
5. E-MAIL
6. Y(아)
7. 추파(追播)
8. WHY CAN NOT
9. MOTHER
10. VICTORY NETIZEN
11. O(空)
12. E-MAIL(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