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또 하나의 부류로 들 수 있는 것은 남성 팝 록 그룹의 활발한 활동이었다. 이들은 국적을 떠나 듣기 편한 팝 록 음악들을 들고 나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 이제 베스트 앨범을 국내에 발표하는 서바이버 또한 그러한 부류에 속한, 그러한 부류 중 으뜸에 속하는 그룹이다(위에 설명한 대로 '80년대 인기를 모았던 남성 그룹들로는 Don't dream it's over의 크라우디드 하우스(Crowded House), Your love의 아웃필드(The Outfield), Kyrie의 미스터 미스터(Mr. Mister), I just died in your arms의 커팅 크루(Cutting Crew), Don't forget me의 글래스 타이거(Glass Tiger) 등을 들 수 있다).
서바이버는 '77년 겨울 시카고에서 데이브 빅클러(Dave Bickler/보컬), 프랭키 설리반(Frankie Sullivan/기타), 짐 피터릭(Jim Peterik/키보드), 게리 스미스(Gary Smith), 데니스 존슨(Dennis Johnson)으로 결성됐다. 하지만 '79년에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한 후 데니스와 게리 대신에 마크 드라우베이(Marc Droubary/드럼)와 스티븐 엘리스(Stephen Ellis/베이스)가 가세, 2집 PREMONITIO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다 '82년 이들의 출세작인 3집 EYE OF THE TIGER를 발표하고 그 중 영화 <Rocky III>의 주제가 Eye of the tig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간 정상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그 후 '84년 지미 제이미슨(Jimi Jamison)으로 리드 보컬이 바뀌고 '88년작 TOO HOT TO SLEEP까지 7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본작은 그 간 서바이버의 베스트 앨범이 존재하긴 했지만 불완전한 작품들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작품의 발매로 완전한 베스트 앨범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위에 언급했던 Eye of the tiger 외에도 역시 <Rocky IV>의 주제가였던 Burning heart('85년 2주간 2위), I can't hold back('84년 13위), How much love('87년 51위) 등뿐만 아니라 서바이버 하면 생각나는 주옥같은 록 발라드(히트되지는 않았지만 숨겨진 명 발라드 넘버인 Ever since the world began, '87년 86위곡 Man against the world, '85년 팝 싱글 4위곡이자 AC 차트 1위곡인 The search is over)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 First Night
2. How Much Love
3. Ever Since The World Began
4. Chevy Nights
5. Burning Heart
6. Everlasting
7. Feels Like Love
8. I Never Stopped Loving You
9. Eye Of The Tiger
10. Desperate Dreams
11. I Can't Hold Back
12. Let It Be Now
13. Man Against The World
14.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15. I'm Not That Man Anymore
16. It's The Singer Not The Song
17. Rebel Son
18. The Search Is 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