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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등 알마니 향수 광고 배경음악 등으로 소개되며 공개된 씨네마틱하면서도 최면성 강한 북유럽 정서를 고수한 새 앨범! 최근 북유럽 음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팝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영국의 사운드와는 차별되는 특유의 록 사운드, 북구의 가라앉은 기후를 대변하는 듯한 몽환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멜로딕한 사운드… 최근 CF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곡들에서도 이러한 북유럽 팝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뱅 갱(Bang Gang)은 바로 그러한 북유럽의 음악의 특성을 절묘하게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다. 아이슬란드의 테크노-일렉트로닉 밴드인 Bang Gang은 아이슬란드 팝의 황제라고도 불리워지는 바르디 요한슨(Bardi Johannson)의 원맨 프로젝트이다. Bang Gang은 처음에 바르디 요한슨과 그의 친구들이 만든 surf-band로 출발했다. 아이슬란드 팝뮤직이라고 하면 뷰욕(Bjork)과 거스거스(Gus Gus), 그리고 얼마 전부터 메이저 필드에까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시규어 로스(Sigur Ros)와 같은 스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바르디는 자신은 스타가 될 욕심은 없다고 잘라말한다. 그는 그저 자신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심플하면서도 충격적인 멜로디, 최면성이 있는 일렉트로닉 비트로 가득찬 그의 음악은 우리에게 북구의 차가운 얼음을 연상시키면서도 태양을 그리워하게 한다. 이 여름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식혀줄 구원의 음악이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