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혀졌던 영웅들의 부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시대가 열린다 !
::: 등장인물
* 주몽 _송일국 : 고조선의 하늘을 되찾은 고구려의 왕
해모수와 유화의 아들로 잉태되었으나 아버지를 배신한 금와의 아들로 자란다. 아버지와의 만남을 갈구했으나 스승이 아버지임을 알지 못한 채 사별하고 일생 동안 한 여자를 사랑했으나 그녀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해 이별한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도, 슬픔도 그의 운명을 막지 못한다. 빼앗긴 고조선의 하늘을 되찾고 고구려를 건국해 한민족에게 가장 벅찬 역사를 안겨준다.
* 소서노 _한혜진 : 철의 여왕
시대를 내다보는 총명함을 가졌으나 여자였기에 뜻을 펼 수 없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가졌으나 약소국의 백성이기에 죽음보다 아픈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일생 동안 사랑했던 연인의 아내가 될 수 없었지만 그를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지혜롭고 든든한 조력자의 위치에 선다. 사랑을 아끼지 않았지만 사랑이 전부는 아니었던 한민족의 역사가 기억하는 최초의 여왕.
* 대소 _김승수 : 질투의 화신
주몽으로 인해, 어려서는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기고 성장해서는 연모하는 여인의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상처를 가진 인물. 주몽의 아버지 해모수를 죽게 하고 소서노를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 금와 _전광렬 : 애증의 왕
해모수와 함께 한나라에 대항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결국 한나라에 굴복하고 해모수를 배신한다. 해모수를 그리워하는 유화부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해모수의 아이 주몽을 애증과 죄책감 속에 기른다.
* 유화 _오연수 : 슬픔의 모성
누구라도 처음 보는 순간 반할만큼 빼어난 미모를 가진 하백족의 딸. 치명적 부상을 입은 해모수를 정성을 다해 간호하고 해모수를 숨겼다는 이유로 한군에게 동족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는다. 해모수의 전사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으나 금와의 아내가 되어 해모수의 아들 '주몽'을 낳는다.
* 원후 _견미리 : 금와왕의 부인
유화를 향한 금와의 애정을 평생 바라보며 이를 시기하여 대소로 하여금 주몽을 향한 적개심을 갖게한다. 태자인 대소와 영포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깊은 모정의 소유자.
* 여미을 _진희경 : 부여의 신녀
어린 시절부터 신녀가 될 운명을 지닌 채 부여 왕궁에서 주몽 대소등과 함께 자란다. 주몽과 대소에게 가장 편한 안식처 역할을 하는 여미을의 마음을 아무도 읽을 수 없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 닥칠 한나라의 대침공에 맞설 유일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 부득불 _이재용 : 금와왕의 군사
대소의 스승. 천문을 통한 예지능력이 뛰어나고 학문이 깊어 부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부여의 패권과 제국전설을 위해 대소를 평생 돕는다. 그에게 부득불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항상 일을 계획하고 실행함에 있어서 '부득불 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하기 때문.
* 영포 _원기준 : 대소의 동생
금와의 아들이자 대소의 동생. 대소와 함께 주몽을 적대시한다. 후에 부여의 왕권을 놓고 대소와 대결하는 인물.
* 해모수 _허준호 : 비극의 영웅
고조선 멸망 후 유민들을 이끌었던 한민족의 영웅. 형제보다 믿고 아꼈던 금와에게 배신당한다. 사랑했던 유화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주몽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승으로 무예를 가르친다. 그리고 미처 아들의 정을 나누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다.
* 모팔모 _이계인 : 부여 철기방의 책임야장
부여 철기의 힘은 그의 손끝에서 비롯된다. 부득불의 친구이기도 하면서 부득불보다 괴팍하다.
* 양설란 _박탐희 : 대소 왕자의 부인
양정의 딸, 대소왕자의 부인 소서노를 사랑하는 대소왕자로 인해 아픔을 겪는 비련의 여인
* 예소야 _송지효 : 주몽의 부인
한백족 족장인 예천의 딸,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첫 번째 부인으로 고구려 2대왕 유리를 낳는다.
* 부영 _임소영 : 주몽을 사랑한 여인
주몽의 철없는 행동으로 궁에서 쫓겨났지만 궁에서 나온 주몽을 헌신적으로 돕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 주몽에 대한 사랑으로 오이의 마음을 거절한다.
* 나로 _박남현 : 대소의 충신
대소의 심복이자 부여 최고의 창술가 말하지 않아도 대소의 깊은 외로움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리고 있다.
* 연타발 _김병기 : 소서노의 아버지
소국연맹체인 졸본을 이끄는 대군장이자 거상. 모든 백성의 존경을 받는다. 덕과 인품이 돋보이고, 정치 외교 경제에도 탁월한 식견을 보인다.
* 우태 _정호빈 : 소서노를 사랑한 남자
어린 시절 소서노와 함께 성장. 연타발 밑에서 집사 노릇을 하며 뛰어난 상재를 발휘한다. 소서노가 주몽을 사랑하는 것을 알면서도 평생 소서노만을 사랑한다.
* 사용 _배수빈 : 부득불의 라이벌
부여에 부득불이 있다면 졸본에는 사용이 있다. 소서노 집안의 노예출신, 남자도 여자도 아닌 묘한 몸으로 사람들은 괴물 보듯 업신 여겼지만 소서노가 중히 여기고 보호했다. 죽고 사는 것, 전쟁 등을 무슨 애들 놀이처럼 여긴다.
* 협보 _임대호 : 주몽의 평생 동지
어려서부터 힘이 장사인데다 무예까지 탁월해 부여에서 주몽과 오이, 마리의 대장 노릇을 하면서 사냥터를 휘젓고 다녔다. 항상 용맹하고 정열적이어서 차갑고 냉정한 사용과 늘 마찰을 빚고 티격태격한다. 소서노 외에 사용을 사랑하는 유일한 사내다.
* 오이 _여호민 : 주몽의 유년친구
호기심이 너무도 많은 장난꾸러기에 모든 사소한 싸움의 발단자. 눈썰미가 좋아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손재주도 빼어나 주몽의 전투에 혁혁한 공을 세운다.
* 마리 _안정훈 : 주몽의 유년친구
주몽을 제외하고는 활에 관한 한 따라올 자가 없다. 그러나 항간에는 그가 모시는 주군에 대한 예의로 늘 주몽에게 한 수 접어주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귀가 넓은 반면 입이 무거워 주몽이 협보와 함께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다.
* 양정 _윤동환 : 현토성 태수
개마국의 왕자였던 시절 금와와 동무였으나 한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후 금와에게 등을 돌린다.
* DVD 구성
Disc 1 – 35부, 36부, 37부
Disc 2 – 38부, 39부, 40부
Disc 3 – 41부, 42부, 43부
Disc 4 – 44부, 45부, 46부
Disc 5 – 47부, 48부, 49부
Disc 6 – 50부, 51부, 52부
우리가 세울 나라를 비출 새로운 해 속으로 삼족오가 날아오를 것이오!
* 35회
대소는 원후의 한을 풀어주고자 유화를 연금시켜 금와를 찾아갈 수 없게 한다. 또 군사를 시켜 유화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아무도 근접하지 못하게 한다. 제단에서 제를 올리던 마우령과 유성, 현무. 이들은 제를 올리는 내내 뭔가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고, 여미을이 부여에 돌아온 것으로 추측한다. 원후는 영포를 시켜 여미을이 부여에 돌아왔다면 빨리 찾아내 확실히 없애버리라 명령한다. 오마협은 대소에게 위협받고 있는 모팔모를 철기방에서 빼내기로 결정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모팔모를 빼내 계루로 피신시킨다. 팔모의 탈출 소식을 접한 대소는 나로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반드시 다시 잡아와야 된다며 다그치고...
* 36회
금와왕이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자, 모든 대소신료들은 금와를 찾아 그의 안위를 걱정한다. 대소는 자신이 금와의 충복들을 숙청하고, 유화부인을 연금한데다 설란과 혼례까지 올린 일들을 아버지가 알게 될까봐 걱정스럽기만 하다. 연타발 상단을 찾은 오이는 금와의 회복 사실을 알리고, 연타발은 부여궁 내에서 전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다. 우태는 상단을 이끌고 계루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하고, 이에 연타발이 소서노와 함께 계루에 가 있는 것이 어떠냐고 하지만 소서노는 단호하게 부여에 머무르겠다고 대답한다. 여미을의 부름으로 신궁을 찾아간 모팔모와 무송은 주몽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 듣고, 몇 명의 군사들과 함께 주몽을 찾아 떠나는데...
* 37회
금와의 계획은 실패하고 흑치대장군과 군사들은 대소에게 투항을 하게되고 대소는 금와에게 대리청정을 명받아 국정을 새로이 꾸미는데.. 연타발은 전시에 이문을 챙기고 폭리를 취했다는 이유로 대소에게 잡혀가고, 한편 모팔모와 무송에게 주몽이 살아있다라는 말을 들은 오마협은 주몽을 구하러 떠나는데..
* 38회
철기군에 의해 현토성으로 압송되던 주몽을 오마협과 모팔모가 구출하고, 죽은 줄 알았던 주몽의 생존을 확인한 이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이어 주몽과 오마협은 한백족 마을을 찾아가 순식간에 소야를 구출해 달아난다. 연타발의 추방소식을 듣고 그를 불러들인 금와는 미안함을 표한다. 유화는 소서노에게 주몽을 대신해 용서를 구한다며 그만 잊으라하고, 유화의 품에 안긴 소서노는 서럽게 울기만 한다. 궁궐일각에서 만취한 영포가 시녀들을 희롱하는데, 한쪽에서 대소는 참담한 표정으로 영포를 바라본다. 대소는 이게 무슨 추태냐며 영포를 다그치고, 분노에 찬 영포가 형님은 패륜을 저지르지 않았냐고 대들자 화가 난 대소는 영포를 하옥시키라 명한다. 한편, 주몽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정은 동선을 시켜 즉시 대소에게 알리라 하는데...
* 39회
부여궁에 잠입한 주몽은 유화의 침소를 찾는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몽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소스라치게 놀란 유화. 살아 있는 아들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 듯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쏟아낸다. 금와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절대로 대소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주몽에게 당부하는 유화. 궁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나로는 대소의 침소 경계를 강화하고 속히 침입자를 찾아내라고 한다. 나로는 호위무관들과 함께 유화의 침소에 난입해 침소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유화가 그런 나로의 무례함에 화가나 뺨을 후려친다. 한편, 부여에서 쫓겨난 연타발 상단은 계루에 돌아오고, 여미을과 소령이 연타발 일행을 맞이한다. 연타발은 소서노, 우태, 사용, 채령 등의 앞에서 자신의 군장자리를 소서노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하고...
* 40회
송양에 의해 납치돼 감옥에 갇히게 된 모팔모와 무송. 송양은 모팔모를 대소왕자에게 넘기기로 결정하고 부여로 압송하려 한다. 주몽은 모팔모를 구출하기 위해 연타발 군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연채령과 양탁의 배신으로 모팔모 구출에 실패하고 만다. 유화는 금와의 침소를 찾아 예소야를 소개시킨 후 주몽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예소야를 주몽의 배필로 삼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금와는 예천의 딸이라면 기품 있고 심성도 고울 것이니 유화부인의 뜻대로 하라 하고... 한편, 주몽을 불러들인 대소는 주몽이 모팔모와 인연이 깊으니 강철검을 만들도록 설득하라 하고, 만약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를 죽이라 한다. 주몽은 고심 끝에 철기방으로 모팔모를 부른 뒤 강철검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모팔모와 오마협은 이런 주몽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으로 주몽을 바라본다.
* 41회
주몽이 한나라의 볼모로 가기로 결정됐다는 소문이 궁내에 파다하게 퍼지자, 금와와 유화부인, 오마협, 예소야 등은 모두 침통해하지만 딱히 다른 방도가 생각나질 않는다. 부득불은 대소를 찾아가 주몽은 궁에 두어야 안전하다며 한나라로 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하고, 오히려 영포를 보내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을 한나라의 볼모로 보낸다는 말이 오간 것을 알게 된 영포왕자는 화가 머리끝 까지 치밀어 오른 채 부득불을 찾아가고, 자신을 무시한 대가가 어떤 것이지 조만간 보여주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영포와 도치는 은밀히 무사들을 규합해 은밀히 대소왕자를 치기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멀리서 이를 바라보던 오마협이 주몽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주몽은 예전에 영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영포를 찾아간다.
* 42회
영포의 반란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주몽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대소.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 하고 도치와 한당을 한칼에 처단하고, 영포의 목에 칼을 겨눈다. 한나라에서는 부여볼모로 낙점된 주몽을 데려가기 위해 사신을 보내고, 주몽은 부여를 떠날 채비를 한다. 이에 오마협은 주몽과 함께 한나라로 가겠다고 나서고, 유화는 예소야와 혼례를 치른 후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주몽에게 당부한다. 한편, 채령이 송양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서노는 채령을 찾아가 한번만 더 이런일이 있을 시에는 용서치 않겠다고 경고하는데...
* 43회
주몽의 혼례의 군장들을 초대한다는 말을 들은 우태는 잠시 고민을 하지만 소서노는 인연의 끈도 털어버리고자 가겠다고 한다. 오마협은 유민들을 색출한 한나라의 노예로 보낸다는 주몽왕자의 변모된 모습에 주몽왕자에게 떠나겠다고 말하고 결별을 고한다. 한편 주몽은 한나라 진번, 임둔군 유민색출에 앞장서고 이런 모습에 원후마저 너무도 변한 주몽의 모습을 보자 의구심을 갖게되는데...
* 44회
호위무관의 안내를 받으며 유민수용소를 둘러보는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탈출하기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때 유민들을 규합해 수용소를 탈출하려다 발각된 만호의 소식이 들려오고, 주몽과 오마협은 급히 만호의 막사를 찾는다. 만호는 주몽에게서 해모수의 모습이 보인다며 잃어버린 땅을 회복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설란의 호위무사 하후천은 설란의 지시로 주몽을 미행하다 주몽에게 발각된다. 주몽은 하후천의 목에 칼을 겨눈 채 설란의 침소에 찾아가고, 한번만 더 자신을 감시한다면 하후천을 한나라 세작으로 간주하고 목을 치겠다고 경고한다. 이에 설란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하고... 마우령으로부터 삼족오의 기운이 부여를 덮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원후는 주몽이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며 대소에게 주몽을 경계하라 한다. 하지만 대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모진 일을 마다 않는 주몽을 이미 자신의 충복으로 믿어버리고...
* 45회
수용소에 찾아간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떠난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송주는 금와와 유화가 머무는 막사에 찾아가 이를 알리고, 송주의 말에 금와와 유화는 크게 안도한다. 금와는 나로와 다른 무관들이 추격군에 합류하는 것을 막고자 자신을 호위 중인 나로를 불러 부여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태봉산 온천으로 가자고 요구한다. 예소야와 시종이 주위를 살피며 잰걸음으로 걸어가는데 하후천과 병사들이 이들을 가로막고 설란에게 데려간다. 설란은 궁 밖에 나가 누구를 만나려 했던 것이냐며 추궁하지만 설란은 입을 열지 않고, 이에 군사들을 시켜 소야를 침소에 가두고 철저히 감시하라 명한다. 예소야를 기다리던 팔모와 무송은 군사들이 침소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일이 잘 못된 것을 알고 안타까워하다 어쩔 수 없이 먼저 부여를 빠져나간다. 한편, 주몽이 유민들을 이끌고 현토성으로 향했다는 보고를 받게 된 대소왕자와 대소신료들은 크게 경악해 사태 파악에 나선다. 예소야가 도주하려다 붙잡히고, 모팔모와 철기방 야장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대소는 군사들을 동원해 주몽을 추격하기 시작하고...
* 46회
한백족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주몽은 강철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은밀한 곳에 망루와 봉화대를 만드는 등 출정준비에 분주하다. 예소야의 회임사실을 알게 된 유화는 금와를 찾아가 하루빨리 예소야를 빼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금와는 대소를 자신의 침소로 불러들인다. 금와는 회임을 한 예소야를 감옥에 가둬두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 하고, 한참을 고민하던 대소는 나로를 불러 예소야를 감옥에서 빼내 처소에 가두라고 명한다. 한백족 외각, 멀리 밤하늘에 불화살이 날아오르고 주몽과 오마협, 무송이 이끄는 다물군이 한백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부하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고 주몽이 기습했다는 보고를 받게 된 설탁은 크게 놀라 도주하기 시작하는데...
* 47회
주몽을 치기 위해 철기군과 함께 본계산으로 쳐들어온 대소는 정찰대를 먼저 보내 매복군사의 유무를 확인한다. 정찰을 마친 나로는 군사는 없어 보인다고 대소에게 보고하고, 대소는 철기군을 선봉으로 본계산 협곡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숲속에 매복한 채 적들이 더 다가오기를 기다리던 주몽은 불화살을 매겨 발사 하고, 그 화살을 신호로 숲속에 매복해 있던 오마협과 다물군들이 대소의 군사들을 공격한다. 주몽과 오마협의 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소는 또 다른 한쪽에 매복 중인 재사, 무골, 묵거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한편, 회임 중인 소서노를 불러들인 채령은 상단을 이끌고 옥저에 다녀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 한참을 고민하던 소서노는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원행을 가기로 결정한다.
* 48회
부여에 남은 유민들을 다시 색출해 한나라에 노예로 보낸다는 소식에 주몽은 다물군을 이끌고 이들을 구출하러 간다. 이때 모팔모와 무송이 말을 타고 급히 달려와 공격을 멈추라는 여미을의 말을 전하고, 잠시 후 뒤쫓아 온 여미을은 유민압령은 대소의 함정일 수 있으니 좀 더 알아봐야 할 것이라 한다. 나로가 이끄는 유민들의 행렬 뒤에 철기군이 뒤 따라 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주몽. 이번을 계기로 대소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릴 생각으로 기습을 감행한다. 한편, 상단을 이끌고 황룡국을 찾은 소서노는 성공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고...
* 49회
대소는 주몽이 부여궁에 나타나지 않으면 유화부인과 예소야를 처형하겠다는 서신을 전해온다. 이를 받아 본 오마협은 한참을 고민하다 주몽에게는 알리지 않고 부여궁에 몰래 들어가 유화와 예소야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창천곡 부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재사, 무골, 묵거와 함께 정찰을 떠난 주몽. 부여의 정황을 살피기 위해 현토성으로 달려가고 있는 사자를 붙잡아 서신을 확인한다. 서신을 읽던 주몽은 유화부인과 예소야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묻고, 사자는 주몽왕자가 부여궁에 나타나지 않으면 대소가 두 사람을 처형하기로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한편, 유화부인은 태의의 도움으로 무덕을 궐에서 빼내 주몽에게 서신을 전달하는데 성공하고...
* 50회
부여에서의 거래를 위해 대소를 찾은 소서노.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은 상단 외엔 아무 것도 없다며 대소에게 아량을 베풀어 달라 청하고. 대소는 입가에 희미한 냉소를 띤 채 거래를 허락한다. 유화부인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예소야와 태의의 간병을 받으면서 침소에 누워있다. 이를 전해들은 대소는 깊은 고민 끝에 금와왕의 처소 감금을 풀고 유화에게 가 볼 수 있도록 조치한다. 유화의 침소를 찾은 금와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안타까운 얼굴로 유화의 손을 잡은 채 흐느끼고... 한편, 사용을 통해 부여궁의 비밀통로가 그려진 지도를 얻은 주몽은 심사숙고 끝에 유화부인과 예소야를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오마협, 재무묵과 함께 부여궁에 잠입하는데...
* 51회
부여에 돌아온 영포는 금와의 침소를 찾고, 금와는 대소의 권력이 오래 가지는 못 할 것이라며 다시는 대소와 반목해 분란을 만들지 말라 당부한다. 대소는 부여궁에 돌아온 영포가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 명한다. 양정은 철기군과 군사들을 이끌고 창천곡 부족을 찾아가 철광석 생산을 늘려 달라 압박한다. 이에 창천곡 족장은 노인과 아이를 제외한 모든 부족민들이 철광석 생산에 동원중이라며 난감해한다. 세력 확장을 위해 창천곡을 찾은 주몽은 양정의 방문을 알게 되고, 양정이 창천곡을 떠나 중산으로 가는 동안 기습을 감행한다. 주몽과 다물군의 갑작스런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양정은 몇 명의 철기군과 함께 도주하는데...
* 52회
서서히 해가 가려지면서 세상이 암흑 속에 빠지자 부여궁 내의 대소신료들과 저자거리의 백성들 모두 불안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잠시 후 어둠 속에서 서서히 해의 모습이 보이면서 세상이 다시 밝아지지만, 불안에 떨었던 백성들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해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었던 마우령은 몸을 겨우 일으키고, 대체 무슨 징조냐는 원후의 물음에 불길한 재앙의 징조임이 틀림없다고 대답한다. 다물군과 유민들을 모두 불러 모은 주몽은 이번 일은 새로운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새롭게 떠오른 해 속으로 삼족오가 날아오를 것이라 강조한다. 한편, 백성들이 일식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된 대소는 크게 노하여 헛된 망발로 민심을 혼란케 하는 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형하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