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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벨기에로부터의 실내악 선물 Julverne 오래된 픽션 작가의 이름에서 밴드명을 따온 4인조 벨기에 출신의 밴드인 쥘베른느(Julverne)는 편집음반을 포함한 총 여섯 장의 음반을 발매하였다.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에릭 사티(Erik Satie)로부터 영향이 거론되며 악기 구성면에서나 연주 스타일에 있어 실내악의 본질에 보다 근접한 음악으로, 그간 챔버록의 범주로 주로 분류되던 이들의 음악은 클래시컬한 실내악이라는 이름과 더 들어맞는 것이 사실이다. Ne Parlons Pas de Mahleur 전작 엠발라드 장엄한 타이틀곡 ‘Ne Parlons Pas De Malheur’, 브라스 파트가 익살스런 느낌을 주는 소품인 ‘Soupe Au Crapaud’과 현의 깊은 울림이 폐부를 찌르는 ‘Catherine En Campagne’ 등 다수의 수작들이 본 앨범을 채워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