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앨범 & 싱글 차트 동시 연속 2주 1위!!
R&B계의 새로운 신데렐라 ASHANTI의 데뷔 앨범!
프로듀서 Irv Gotti를 통해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Ashanti의 데뷔 앨범은 앨범에 수록된 여러 곡들을 컷팅해 이어붙인 예습편-‘Intro’로 시작한다 이어 흘러나오는 'Foolish'. 발매와 동시에 싱글 차트 1위에 데뷔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준 이 싱글은 반복되는 피아노 연주와 단순한 베이스 라인 위에 살짝살짝 얹혀진 Ashanti의 보컬이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다. 이미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본 이라면 눈치 챘을 특징이지만 Ashanti의 목소리는 깃털처럼 가볍다. 파워보단 가녀림이, 무게감이나 깊이보단 아찔하리만큼 높은 음정에 머무르는 보컬. 그래서 한없이 소녀처럼 느껴지는 목소리, 그게 Ashanti의 그것이다. 각설하고 이어지는 트랙은 우리의 멋쟁이 Ja Rule의 반가운 목소리로 시작하는 미드 템포의 곡으로 Raymond Calhoun의 'Outstanding'을 샘플링한 곡이다. 언니들이 멋스럽게 춤 출 수 있을 정도의 곡이며 그녀를 두고 'Angelic Voice'라 소개하는 Ja Rule의 말에 저절로 수긍하게 만드는, 아주 사랑스러운 코러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클럽 플레이용으로도 적당할 트랙. 이 분위기는 이어지는 트랙 'Leaving'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Ashanti의 ‘오빠’ Ja Rule이 피처링한 트랙이라 유난히 더 귀를 잡아끄는데 Def Jam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두 남녀가 함께한 만큼 대중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트랙이기도 하다. 너무 심플한 Ashanti의 보컬 라인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짧은 스킷 뒤에 이어지는 'Call'은 앞선 트랙들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중저음에 도전하는 Ashanti의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며 그녀의 또 다른 ‘오빠’ (혹시 ‘아빠’??) Irv Gotti가 나레이션으로 참여한 'Scared'는 뜯는 듯한 기타 플레이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Ashanti의 또 다른 연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scue'라는 제목답게 싸이렌 소리로 시작하는 여덟 번째 트랙은 ‘나를 구출해 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으니 빨리 와달라’는 내용의 노래로 ‘Rescue’란 단어의 뜻에 비유해 어서 빨리 ‘Save Me, Save Me’ 해 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들 중 비교적 ‘찐한’ 보컬을 들을 수 있는 'Baby, Baby'와 제목만큼이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Voodoo', 숨을 적절히 조절, 절제하며 부르는 'Movies' 등은 Ashanti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다. 블루지한 기타 연주와 빗소리를 깔고 흘러나오는 이별 이야기가 애잔한 “Over”에서는 Ashanti의 잠재 가능성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 전반의 발랄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곡이다. 그러나 이 애잔함도 'Unfoolsh'에 와서는 다시 발랄하고 깜찍한 그녀만의 스타일로 돌아온다. 두 번째 트랙이자 앨범의 첫 싱글인 'Foolish'의 닮은 꼴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제목을 살짝 바꾸고 Notorious B.I.G.의 랩을 샘플링 해 놓아서 상당히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꿈 이야기로 시작하는 'Dreams'는 그냥 듣고 있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트랙으로 곡 전반에 깔리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사랑스럽다. 물론 Ashanti가 더 그러하지만. 스킷을 포함해 총 열 일곱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은 ‘Thank You’로 마무리된다. 반주 없이 Ashanti의 보컬로만 진행되는 짧고 단순한 이 트랙에서 그녀는 이 데뷔 앨범이 발매될 때까지 자신을 서포트해 준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02년 초반, 온갖 라디오와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플레이 될 거라는 예상만은 제법 설득력이 있다. Murder INC.가 계획한 첫 번째 ‘살인 프로젝트’는 꽤나 성공적으로 기록될 것 같다.
[자료제공: 유니버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