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악과 일본 음악과의 만남. 이것은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성립되었으며, 이 "만남"은 흥미로운 발상, 가능성과 깊은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음악은 유라시안 대륙 안에서 격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세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Beat의 寶庫이기도 하다.
그 세계에 감동하고 호응하려는 음악가들이 최근 日本에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巫俗音樂의 매력에 깊이 심취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 지금까지 전해져온 전통 음악의 전수자들, 국악을 과거의 사실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표현으로 전개하는 음악가들...
나라는 틀리지만 살아 숨쉬는 다양한 정열과 깊고 풍부한 교감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그 수많은 정열과 음악적 다이나미즘을 장르 차이나 세속적 인습에 규제 받지 않고 순수하게 이해해 나갈 것이며 정신적 감응을 위한 觸媒역할을 감당코자 한다.
음악 속에 내재된 예측 불가능한 힘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깊은 에너지의 감동을 함께 기록하는 일, 즉 이제까지 아무도 못 만나 본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음악"의 세계를 탐구해 나가는 작업이 우리의 사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