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이 만드는 남자들의 '우정'은 이런 것!
<기막힌 사내들>(1998), <킬러들의 수다>(2001), <아는 여자>(2004), <박수칠 때 떠나라>(2005)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여 온 장진 감독이 이번엔 남자들의 '우정'을 선택했다. <비트>(1997), <친구>(2000), <공동경비구역 JSA>(2000), <실미도>(2003), <웰컴 투 동막골>(2005) 등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그린 유수 영화들의 뒤를 이으면서, 영화 속에서 조직되는 다양한 계보를 통해 장진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우정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죽마고우 친구들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지켜내기 위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과연 '우정'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 <거룩한 계보>. 장진의 새로운 남성 계보는 거룩함 그 이상의 감동으로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들의 계보를 알면 영화가 보인다!
장진 감독이 <거룩한 계보>에서 그려내고자 하는 남자들의 우정이야기는 동치성-김주중– 정순탄으로 이어지는 '우정의 계보'를 주축으로 펼쳐진다. '우정의 계보'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이 조직세계에 몸담게 되면서 외부의 배신과 음모로 인해, 서로 엇갈린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장진 감독은 '우정의 계보'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실한 우정의 참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방장-장낙영-지문식-유명식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포진되어 있는 '의리의 계보'는 치성이 수감된 감옥에서 탈옥을 위해 결성된 계보다. '우정의 계보'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의리의 계보'는 장진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위트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정의 계보'를 엇갈린 운명으로 이끈 '복수의 계보'는 김영희-한욱-최박사-성봉식으로 이어지는 '악의 축'이다.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음모와 배신, 갈등과 복수를 불러오는 트러블 메이커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이 '복수의 계보'는 이제껏 다른 영화들에서 보여진 악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캐릭터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성은 전라도 조직세계를 주름잡는 전설의 칼잡이다. 그의 곁에는 유년시절부터 주먹세계에 입문하기까지 모든 걸 함께해온 죽마고우 주중이 있다. 마약 제조업자 최박사의 신기술을 노리는 조직의 명령으로 그에게 칼을 들게 된 치성은 모든 책임을 홀로 지고 감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수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또 한명의 죽마고우 순탄과 우연히 재회하고 그간 마음에 담아둔 회포를 푼다. 한편, 치성을 감옥에 보내고 조직에 남게 된 주중은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몇 해전 치성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경쟁 조직의 보스 성봉식이 치성 부모에게 칼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하고, 조직은 세력확장을 위한 검은 거래 속에서 그 사건에 대해 침묵하며 치성에게서 등을 돌린다. 주중은 치성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이 괴롭지만, 조직원으로서의 의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갈등하게 된다. 10년간 조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치성은 치를 떠는 배신감에 분노한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오직 하나! 치성은 조직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순탄을 포함한 감옥 동기들과 함께 탈옥을 모색한다. 각양각색의 탈출방법을 시도하던 중, 일명 거룩한 계보 일행은 뜻밖의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마침내 탈옥에 성공한다. 탈옥 후, 치성은 최후의 목표인 조직의 보스 김영희를 만나러 가던 중, 조직원의 신분으로 자신을 마주해야 하는 주중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
[Special Features]
Disc 1 (본편)
- Commentary with 장진감독
DISC 2 (서플)
# 제1장
- 사랑과 우정..그리고 평화 (캐릭터, 주,조연인터뷰)
- 계보 맹글기 (매이킹)
- 보스 (감독인터뷰)
- 계보의 야사(삭제장면)
- 안과 밖 (촬영, 미술)
제2장
- 브라보! 브라보? (CG)
- 티져
- 예고편
-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