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 Enemy 의 전작 공개.
1989 년 영국의 EARACHE RECORDS 를 통해 발매된 CARNAGE 의 DARK RECOLLECTION 을 필두로 현재 전세계 익스트림 신의 전설이 되어버린 MICHAEL AMOTT 의 화려한 플레이와 천부적인 능력이 앨범과 라이브 무대라는 형태를 매개체로 하여 발산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CARANAGE 는 현재 DISMEMBER 의 전신이라 할 만큼 전형적인 데스메탈 초창기 무브먼트의 범주안에서 스웨덴 데스/쓰래쉬의 노선을 확립해 나가고 있었지만 CARNAGE 의 해산이후CARCASS 에 가입한 MICHAEL AMOTT는 멜로딕/프로그레시브 데스메탈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NECROTISM DESCANTING THE INSALUBRIUS“ 를 완성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한단계 높게 편승하게 되었다.
마침내 자신의 안식처로서 새롭게 탄생 하게된 ARCH ENEMY 는 당시 MICHAEL자기 자신 조차도 전혀 예측할 수 없음은 물론 향후 발전의 기미조차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실험 그 자체였다고 고백하였다.
이러한 과도기적 실험과 검증을 마친 ARCH ENEMY 는1996년 WRONG AGAIN RECORDS 를 통해 자신들의 데뷔 앨범을 전세계를 향해 발매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 예테보리 사운드“ 에만 길들여져 있던 수 많은 추종자들에게 하나의 거대한 충격과 경악으로 다가옴은 물론, 당시 메탈리카등으로 일관된 사운드로 시장을 잠식하던 익스트림 씬에 하나의 대안이자 경종과도 같다는 훌륭한 평을 전세계를 걸쳐 얻기도 하였다.
멜로딕 주의적인 ARCH ENEMY 의 후반기 걸작들에 의해 비교해 보았을 때 어느정도 상반되는 원초적인 공격성과 극단을 치닫는 야만성으로서 일관되고 있지만 이들의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는 꽉 짜여진 구성의 연출이 빛을 발하고 있기에 이들의 진정한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로 사려 된다.
당시 스웨덴 데스메탈의 중추로 떠오르던 IN FLAMES 와 THE HAUNTED 와 함께 멜로딕 라인과 남발되는 솔로에 대한 강박관념은 부차적인 요소로서 자리하여 “TRANSMIGRATION MACABRE“ 나 “BURY ME AN ANGEL“ 이 좋은 증거로서 마치 야수의 공격성을 몰아치는 드러밍과 저음 튜닝의 파워코드로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동시에 놀랍도록 기발한 AMOTT 형제의 솔로가 ARCH ENEMY 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JOHAN LILVA 의 보컬 또한 마치 하드코어 스타일의 숨막힐 듯 죄어 오는 급박함 으로서 JOHAN LILVA 를 그리워 하는 팬들과 그의 초창기 모습에 의아해 하는 모든 이들과 현재 THE CROWN 에 가입한 그의 음악적 성향과 배경을 알 수 있는 기회로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LOSING FAITH 와 THE IDES OF MARCH, 두 곡과 IRON MAIDEN 의 커버곡 ACES HIGH 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어 ARCH ENEMY 의 팬들에게 오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이 마음을 적셔줄 것이다.
[자료제공: Dream On]
1. Bury Me An Angel
2. Dark Insanity
3. Eureka
4. Idolatress
5. Cosmic Retribution
6. Demoniality
7. Transmigration Macabre
8. Time Capsule
9. Fields Of Desolation
10. Losing Faith (Bonus Track)
11. The Ides Of March (Bonus Track)
12. Aces Nigh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