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새로운 경험을 뜻하는 이태리어 노비타(Novita)는 전소영의 첫 앨범을 규정하는 컨셉이며 2년간의 음악 작업을 이끌어 온 패러다임(Paradigm)이다. 전혀 새로운 R&B, 낯설지만 매력적인 음악 세계로 팬들의 감성을 인도한다. 기존 여성 가수들이 몇몇 범주에서 구축하고 있는 이미지에 포함할 수 없는 그녀의 유니크함이 뛰어난 스타들이 그랬듯 가요계의 트랜드를 형성하리란 기대가 크다. 지난 여름부터 착실히 진행되어 온 그녀의 새 앨범은 독창적이며 감수성은 진하다. 우선 그녀의 매력적인 저음과 눈치 챌 사이 없이 터져 나오는 시원한 고음을 받치는 탄탄한 리듬 섹션이 전반적인 R&B 색감을 주도한다. 신파조의 애절함과는 다른 슬픔에 대한 당당한 대답을 발라드와 미드템포 R&B 스타일로 풀어 놓는다.
# Lady soul 전소영의 타이틀 곡, "지금은 헤어져도" : 미드템포 비트와 두터운 베이스 연주가 만들어 내는 리듬파트에 자연스레 몸이 움직인다. 만약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이 마이너 선율을 연주하지 않았다면 라틴 춤곡처럼 들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소영의 보컬이 선율을 만들고 리듬을 타는 순간 "지금은 헤어져도"는 제목 그대로의 아쉬움과 여운을 소울(Soul)에 담는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전소영의 보컬이 지는 꽃잎 사이의 햇빛처럼 반짝인다.
1. Killing Me Softly
2. Novita
3. 지금은 헤어져도
4. 그리워하며 미워하며
5. 천국의 연인들
6. At Last
7. Not Again
8. 사랑한다는 말
9. All For You
10. Irony
11. I Never
12. Don't Stop
13. 깊은 슬픔
14. 너를 보낸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