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으로 자켓 세로면 한쪽이 약간 탈색됨
참고 또 참아가며 가늘게 소리를 뽑아내는 듯한 이네사 갈란테의 독특한 발성이 단연 빛을 발하는 레퍼토리라면 역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이곡이 국내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만큼이나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게 되기까지는 KBS 제1FM의 보이지 않는 조력과 후원이 있었던 바, 이 특별한 인연만큼이나 깊이있는 가을날의 정서를 한장 음반에 담았다. FM 가정음악 팀이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정성어린 선곡을 만들어낸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