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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은 했으나 새상품과 같음
Vibe… 미워도 다시 한번…
알려진 건 그룹이름과 타이틀 곡에 제목 밖엔 없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이들이 신인이라는 사실에 한번 놀라고 앨범전체를 이들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도대체 누구이길래…
류 재현, 신조, 윤 민수 흑인음악에 심취한 세 명의 남자들..
이들의 열정을 모두 담아내기엔 한 장의 앨범으로선 역부족인 듯 싶다.
오랜만에 진자 아티스트를 만난 느낌이다.
자신들의 음악에 쟝르를 정하고 싶지않다는 말. 단지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말이 Vibe의 무게감을 가중시켜준다.
하지만 무거운 팀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멜로디에 적절히 사용된 화음.
랩으로 표현하는 이별의 아픔….
Vibe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을 보는듯하다.
한번쯤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가사 말과 가슴 저미는 멜로디가 듣는이로 하여금 굳이 애쓰지 않아도 중독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Vibe의 음악에 중독된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 노래가 바로 “미워도 다시 한번”
Vibe의 음악적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으로 이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하다. 샤우트 창법에 강한 랩과 부드러운 후렴구가 인상적인 Promise U, 어쿠스틱 힙합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랩을 들려주는 끝이 아니기를. 감미로운 팝발라드 소망등 앨범 전곡 어느곡 하나 타이틀 곡으로 손색이 없지만 좀 더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싶다는 Vibe의 뜻을 모아 “미워도 다시 한번”을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세명의 남자들이기에 이들이 내린 결정을 어딘가에서 Vibe의 음악을 듣고 중독되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당연히 이들의 결정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첫번째 단추를 잘 끼운 셈이다.
2002년 이들의 첫번째 떨림이 시작되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신인.
철저하게 대중을 위한 대중에 의한 대중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Vibe의 떨림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파형을 더 크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