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하나의 목소리가 모여 '빵'을 굽다! 라이브클럽 빵 컴필레이션 3
산해진미 다 모인 맛있는 앨범!
홍대 앞 대표적인 모던록 라이브클럽인 ‘빵’이 세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놓았다. 1999년에 [컴필레이션 Ⅰ]을, 2003년에 [컴필레이션 Ⅱ Lawnstar]를 발매한 데 이어 4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그 사이 빵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004년 이대 후문에서 홍대 앞으로 이사했고, 홍대 앞의 대표적인 라이브클럽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빵 컴필레이션 3]에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빵에서 펼쳐진 음악의 맛있는 열매들을 정성껏 담았다. 산해진미와 같이 다양한 음악이 차곡차곡 담긴 앨범이다. 맛있게 먹자!
2CD, 31팀, 31곡의 풍성한 앨범
이번 빵 컴필레이션은 라이브 클럽에서 발매한 앨범 중 처음 2CD로 제작되었고, 가장 많은 팀인 31팀이 참여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저마다 개성과 완성도가 있는 훌륭한 밴드, 뮤지션들의 곡이 담겨져 있다. 앨범에 참여한 밴드와 뮤지션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홍대씬 에서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 받은 팀들이다.
인디음악의 현재 흐름과 미래를 한 손에
빵 컴필레이션 3에는 장르와 스타일의 백화점처럼 다채로운 노래들이 담겨 있다. 어떻게 한 공간에서 이런 음악들이 서로 공존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서로 어울려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존이다. 포크에서 일렉트로니카, 팝에서 록큰롤, 발라드에서 댄스까지, 이 앨범을 들으면 홍대씬의 현재를 한 귀에 들을 수 있고, 미래를 예감할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많은 자본과 질 높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앨범의 제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와 열정이었다. 이번 빵 컴필레이션 3 작업에는 많은 인디 레이블과 프로듀서들이 참여했고, 뮤지션만 해도 100여명 가까이 참여했다. 모두 라이브클럽 빵 컴필레이션 3을 멋지게 만들려는 뜻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빵 컴필레이션 은 음악 팬들과 즐겁게 만나려는데 초점이 있다.
함께 듣다, 즐기다
앨범은 내놓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음악팬들이 들어야만 완성이 되는 작품이다. 빵과 뮤지션들은 최선을 다해서 절반의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절반은 음악팬들의 몫이다. 음악팬들이 앨범을 듣고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많이 듣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CD-1]
1. 소히(Sorri) - 물음표 그리고
2. 어른아이 - 감기 (since 2000)
3. 골든팝스(Golden Pops) - Body Pops
4. 올드피쉬(Oldfish) - 청춘로맨스(靑春ロマンス)
5. 데이드림(Daydream) - 병신같이
6. 무중력소년 - 산
7. 이장혁 - 조
8. 시와 - 화양연화
9. 로로스(Loro's) - 성장통
10. 페일슈(Pale Shoe) - Wait
11. 도경만 - 환관희 블루스
12. 프렌지(Frenzy) - Apollo 11
13. 말없는 라디오(Silent Radio) - 상상할 수
14. 나비(Nabi) - Nobody Knows
15. 이영훈 - 돌아보니 청춘이었구나
[CD-2]
1. 플라스틱 피플(Plastic People) - Morning After (alternate version)
2. 굴소년단 - 들꽃
3. 전자양 - ControlTowerLover
4. 피카 - Open Your Eyes
5. 빅데이커민(Big Day Comin') - She's My High
6. 미내리(Mineri) - Rock'n Roll Time
7. 아마도이자람밴드 - 파란 얼굴
8. 흐른 - Mellville St.
9. 연영석 현실
10. 어베러투모로우 - 관심법
11. 피들밤비(Fiddle Bombi) - Religion
12. DJ안과장 - 왜 내 여자랑
13. 아마츄어증폭기 - DJ highrise killed monday robot (DJ Highrise remix)
14. green tobacco - real story
15.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지어낸 얘기
16. 그림자궁전 - I'm No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