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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타령을 주로 하는 가수와의 인터뷰 중 그 친구가 이런 얘기를 했다. 누구나 U2처럼 음악을 할 필요는 없다. 뒤집어 얘기하면 음악계에 U2같이 이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어두운 곳도 바라보고, 또 이것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Band도 필요하다는 사실. Message는 그렇다 치고 음악적으로도 참 좋다. 아 참 Mbc Radio의 남 모 Pd, 이 팀 내한공연은 어떻게 되는 건가? - 배철수
“팝음악의 새로운 입문서”대중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추천하는 명작(名作) 시리즈-007
'유니버설 뮤직'과 팝 전문 웹진 ‘이즘’이공동 기획한 시리즈로,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이 새로운 윙 디자인, 임진모의 새로운 해설과 함께 재발매 됩니다.
U2의 6집 'The Joshua Tree’는 U2를 일약 세계적인 그룹으로 부각시켰고, 팝계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 가사는 함축과 은유와 냉철함이 있는 시로도 손색없다. 앨범만큼이나 설명이 필요 없는 곡 'With Or Without You',와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등 빼놓을 곡이 없다.
또한, 마약 중독의 후유증을 그린 'Running To Stand Still', 민중의 피폐된 삶을 은유적으로 그린 'Red Hill Mining Town', 미국의 중미국가들의 내정 간섭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Bullet The Blue Sky', 폭력이 난무하는 미국 사회를 꼬집은 반기독교적인 'In God's Country' 등이다.
특히 'Running To stand Still'에서 후반에 삽입된 하모니카 연주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U2는 이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거머쥐었고 빌보드의 싱글과 앨범 차트 정상에 한꺼번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그룹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오버그라운드 그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