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오페라의 탁월한 결합을 느낄 수 있는 앨범
팝페라의 아름다움을 드라마틱하게 소화해낸 'Semtember', 킹 크림슨의 서정적인 연주곡을 멋진 스캣 보컬로 탈바굼시킨 'Prelude', 그녀만의 풍성한 목소리와 월드비트, 그리고 숙연한 분위기가 실리며 더욱 더 멋진 곡으로 거듭난 아다모(Salvatore Adamo)의 명곡 'Inch'Allah', 부드러운 리메이크 곡으로 유리드믹스 [Touch]에 수록된 히트곡 'Here Comes The Rain Again',퀘벡을 대표하는 록 뮤지션 로베르 샤를르부와(Robert Charlebois)의 'La Fin Du Monde(세상의 종말)'
뛰어난 소프라노이자 팝페라 싱어인 쥬느비에브 샤레는 어린 시절부터 정규 음악 교육을 받았고 생 떼레즈의 '리오넬 그를' 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오페라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고, 학업을 마친 후에는 몬트리올의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보다 더 수준 높은 기교를 연마하여 로시니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98년 [H2O]로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작품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1998년에 그녀의 목소리에 반한 프로듀서 자크 비그라스(Jacques Bigras)의 도움으로 첫 번째 앨범 [H2O]를 발매, 점차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고, 성공적인 일본 투어 후에는 일본에서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쥬느비에브의 음악은 기존의 팝페라 음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형태로 월드 사운드와 록적인 요소(비트)가 강조된 스타일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든 재능을 쏟아 내었고, 60여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더할 나위 없는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미 캐나다 등지에서 극찬을 받고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으로 녹아있는 이번 앨범은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선율로 부담 없이 가슴속에 안겨오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