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하도록 깊은 심연 속에서 피어난 낯선 회색 빛 구름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 데뷔앨범 !!
유희열, 루시드 폴, 이적..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대어급 신인 밴드
2005년 가을, 기타리스트 용린 (Yong-Rin)과 보컬리스트 나인(Nine)을 시작으로, 베이시스트 이랑(Elang), 키보디스트 정아(Jung-A), 드러머 동훈을 만나며 의기투합, 클럽 씬에 뛰어들게 된다. 이후 드러머 광석(Kwang-Suk)으로 교체되면서 현재의 라인업을 확정하게 된다. 홍대 인근 클럽 공연을 필두로 부천 영화제 시네락 나이트, 루시드 폴 공연, 등 크고 작은 무대에 참여한다. 음악성뿐 아니라 대중적인 요소까지 겸비한 디어 클라우드는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단숨에 2006년 클럽 씬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넬(Nell)을 연상케하는 우울한 호흡과 무드, 이상은과 비견될 정도의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여성 보컬 나인(Nine), 어쿠스틱 사운드에 기초를 두고 있지만 파워풀한 면모 또한 견지한 사운드는 선배 아티스트들을 단숨에 서포터스로 흡수하기에 충분했다. 사제지간인 건반연주자 정원영은 기술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앨범 작업에 눈코 뜰 새 없던 토이 유희열은 음반의 웰메이드 사운드에 적극적인 지원, 스위스 유학 중인 루시드 폴 까지도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으로 응원을 해주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적까지도 디어 클라우드의 음악에 반해 조력자를 자처했다.
디어 클라우드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세기의 영국 음악들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플라시보(Placebo), 스노우 페트롤(Snow Petrol), 콜드플레이(Cold Play)의 그것에는 아직 비할 바가 아니겠지만, 분명 지금까지의 한국형 모던록들과는 차별화된, 아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밸런스와 톤을 완성했다는 자평이다.
타이틀 곡 ‘얼음요새’는 애절한 멜로디 라인과 감상적인 가사의 비유들로, 90년대 가요 르네상스 시절의 멋진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와플선기 역으로 주가 급상승 중인 김재욱이 주인공을 맡고, 비주얼 아티스트 박명천이 이끄는 매스메스에이지가 작업한 뮤직비디오 또한 감각적인 비쥬얼 작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