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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그룹 위퍼가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을 다시 표현했다. 이 곡에서는 후렴부에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 보컬리스트의 이지형의 독특한 상승 기분을 전이시킨다. 인디의 자유로움으로 표현하는 색다른 음반.
1.아빠의 청춘 / 리얼♥놈스
리얼쌍놈스-도 속된 말이지만-는 속된 말로 ‘진짜 양아치’라는 뜻이다. 혹시 인디 밴드에 관심이 있던 독자는 ‘골빈애들’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노 브레인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중심 축에 있는 멤버가 바로 ‘불대가리’ 이성우다. 요즘은 노랑머리인 그가 멤버들의 군입대로 팀 해체 상태에서 ‘놀면 뭐하나’하는 심정에서 만든 프로젝트 밴드가 바로 리얼쌍놈스다. 노 브레인이 펑크 밴드였지만 이들은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한다. 이성우의 목소리는 일부러 가사 전달을 회피하고 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면 이들이 정말 리얼쌍놈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한다.
2. 제2의 고향 / 노이즈 가든
노이즈 가든은 지명도로나 실력, 그리고 연륜으로 보나 여기에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연히 노이즈 가든은 언더그라운드 밴드고, 인디 밴드다. 이들이 연주하는 윤수일 밴드의 고전 제2의 고향은 매우 깔끔하다. 메탈리카 트리뷰트 앨범에서 Ride the lightning에서 보여줬던 깜짝 편곡 대신 원곡 느낌을 잘 살리는데 포인트를 둔 듯 하다.
3. 향기로운 추억 / 위퍼
얼터너티브 록 밴드 위퍼는 박학기가 록 밴드의 반주에 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이 노래를 커버했다. 보컬의 노래 솜씨는 수준급인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 되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취지일지도 모르는 인디 밴드의 패기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4. 왼손잡이 / 세인트 돌(St. Doll)
클린 톤의 리듬 기타와 슬래핑 주법을 이용한 베이스 위에 얹어진 평범한 여성 보컬 등으로 이뤄진 패닉의 커버버전.
5. 잘못된 만남 / 피아
피아의 선곡은 정말 죽여준다. 그리고 곡 해석도 마찬가지다. 김건모 노래를 하드코어 밴드 콘 스타일로 소화해 내다니...
6. 마법의 성 / Dog
차분한 원곡을 스카 펑크 스타일로 소화해 내고 있다. 보컬 조혜리의 앙증맞은 보이스 컬러가 샤우팅에서는 제법 감칠맛을 내기도 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7. 어느새 / 헤디마마
장필순의 퓨전 재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곡은 헤디마마에 의해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네 명의 여자로 구성된 이 부산 출신의 록 밴드는 연주력과 편곡 능력, 그리고 보컬의 카리스마까지 갖추고 있다. 흡사 스컹크 애넌지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리메이크는 이 앨범에서 단연 압권이다.
8. 매일 그대와 /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연주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 노래가 바로 그 증거다. 이석원의 노래도 자기 색깔을 잘 내고 있다.
9. 담다디 / 바우와우
담다디의 선곡은 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를 가진 곡은 아무리 잘 편곡한다 해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곡 내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점은 칭찬받을 만하다.
10. 비창 / Toilet
오장박의 오석준과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잘 안 풀리는 로커 이한철의 프로젝트인 토일레트가 리메이크한 이상우의 비창은 그저 트립 합적인 느낌을 주고 있을 뿐이다.
11. 너 / 에버그린
이장희의 노래 너의 리메이크는 Yesterday의 리메이크를 듣는 것처럼 우리에겐 지겹도록 익숙하다. 블랙 신드롬을 비롯하여 여러 메탈 밴드들이 이미 이 노래를 재탕에 삼탕까지 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자기 색깔을 살리긴 했지만 다른 대안은 없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12. 루비 / 레이지본
이 노래의 선곡은 정말 기상천외하다. 선곡만으로 레이지본은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이 노래를 핑클이 듣는다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감돈다. 또한 중간에 슬로 템포의 ‘뽕짝’으로 변조되는 것은 핑클에게 야유를 보내듯해 묘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13. 제비꽃 / 형님들
조동진의 클래식인 이 노래는 이미 어어부 밴드가 리메이크해 그들의 주요 레퍼토리로 삼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14. 꿈에 / 레이니 썬
호러 사이키델릭 록을 지향한다는 레이니 썬의 이 리메이크는 확실히 레이니 썬적이다. 아름다운 노래가 이렇게 처절하고 엽기적으로 바뀐다는 것은 정말 불가사의하다. 이런 음산하고 기괴한 리메이크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 같다.
1.아빠의 청춘 / 리얼♥놈스
리얼쌍놈스-도 속된 말이지만-는 속된 말로 ‘진짜 양아치’라는 뜻이다. 혹시 인디 밴드에 관심이 있던 독자는 ‘골빈애들’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노 브레인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중심 축에 있는 멤버가 바로 ‘불대가리’ 이성우다. 요즘은 노랑머리인 그가 멤버들의 군입대로 팀 해체 상태에서 ‘놀면 뭐하나’하는 심정에서 만든 프로젝트 밴드가 바로 리얼쌍놈스다. 노 브레인이 펑크 밴드였지만 이들은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한다. 이성우의 목소리는 일부러 가사 전달을 회피하고 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면 이들이 정말 리얼쌍놈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한다.
2. 제2의 고향 / 노이즈 가든
노이즈 가든은 지명도로나 실력, 그리고 연륜으로 보나 여기에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연히 노이즈 가든은 언더그라운드 밴드고, 인디 밴드다. 이들이 연주하는 윤수일 밴드의 고전 제2의 고향은 매우 깔끔하다. 메탈리카 트리뷰트 앨범에서 Ride the lightning에서 보여줬던 깜짝 편곡 대신 원곡 느낌을 잘 살리는데 포인트를 둔 듯 하다.
3. 향기로운 추억 / 위퍼
얼터너티브 록 밴드 위퍼는 박학기가 록 밴드의 반주에 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이 노래를 커버했다. 보컬의 노래 솜씨는 수준급인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 되었다. 하지만 이 앨범의 취지일지도 모르는 인디 밴드의 패기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4. 왼손잡이 / 세인트 돌(St. Doll)
클린 톤의 리듬 기타와 슬래핑 주법을 이용한 베이스 위에 얹어진 평범한 여성 보컬 등으로 이뤄진 패닉의 커버버전.
5. 잘못된 만남 / 피아
피아의 선곡은 정말 죽여준다. 그리고 곡 해석도 마찬가지다. 김건모 노래를 하드코어 밴드 콘 스타일로 소화해 내다니...
6. 마법의 성 / Dog
차분한 원곡을 스카 펑크 스타일로 소화해 내고 있다. 보컬 조혜리의 앙증맞은 보이스 컬러가 샤우팅에서는 제법 감칠맛을 내기도 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7. 어느새 / 헤디마마
장필순의 퓨전 재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곡은 헤디마마에 의해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네 명의 여자로 구성된 이 부산 출신의 록 밴드는 연주력과 편곡 능력, 그리고 보컬의 카리스마까지 갖추고 있다. 흡사 스컹크 애넌지의 음악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리메이크는 이 앨범에서 단연 압권이다.
8. 매일 그대와 /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연주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 노래가 바로 그 증거다. 이석원의 노래도 자기 색깔을 잘 내고 있다.
9. 담다디 / 바우와우
담다디의 선곡은 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를 가진 곡은 아무리 잘 편곡한다 해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곡 내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점은 칭찬받을 만하다.
10. 비창 / Toilet
오장박의 오석준과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잘 안 풀리는 로커 이한철의 프로젝트인 토일레트가 리메이크한 이상우의 비창은 그저 트립 합적인 느낌을 주고 있을 뿐이다.
11. 너 / 에버그린
이장희의 노래 너의 리메이크는 Yesterday의 리메이크를 듣는 것처럼 우리에겐 지겹도록 익숙하다. 블랙 신드롬을 비롯하여 여러 메탈 밴드들이 이미 이 노래를 재탕에 삼탕까지 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자기 색깔을 살리긴 했지만 다른 대안은 없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12. 루비 / 레이지본
이 노래의 선곡은 정말 기상천외하다. 선곡만으로 레이지본은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이 노래를 핑클이 듣는다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감돈다. 또한 중간에 슬로 템포의 ‘뽕짝’으로 변조되는 것은 핑클에게 야유를 보내듯해 묘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13. 제비꽃 / 형님들
조동진의 클래식인 이 노래는 이미 어어부 밴드가 리메이크해 그들의 주요 레퍼토리로 삼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14. 꿈에 / 레이니 썬
호러 사이키델릭 록을 지향한다는 레이니 썬의 이 리메이크는 확실히 레이니 썬적이다. 아름다운 노래가 이렇게 처절하고 엽기적으로 바뀐다는 것은 정말 불가사의하다. 이런 음산하고 기괴한 리메이크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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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의 청춘 [리얼*놈스]
2. 제2의 고향 [노이즈 가든]
3. 향기로운 추억 [위퍼 (Weeper)]
4. 왼손잡이 [세인트 달 (St. Doll)]
5. 잘못된 만남 [피아(Pia)]
6. 마법의 성 [Dog]
7. 어느새 [해디마마]
8. 매일 그대와 [언니네 이발관]
9. 담다디 [바우와우]
10. 비창 [Toilet]
11. 너 [에버그린]
12. 루비 [레이지본 (Lazybone)]
13. 제비꽃 [형님들]
14. 꿈에 [레이니 썬 (Rainy Sun)]
2. 제2의 고향 [노이즈 가든]
3. 향기로운 추억 [위퍼 (Weeper)]
4. 왼손잡이 [세인트 달 (St. Doll)]
5. 잘못된 만남 [피아(Pia)]
6. 마법의 성 [Dog]
7. 어느새 [해디마마]
8. 매일 그대와 [언니네 이발관]
9. 담다디 [바우와우]
10. 비창 [Toilet]
11. 너 [에버그린]
12. 루비 [레이지본 (Lazybone)]
13. 제비꽃 [형님들]
14. 꿈에 [레이니 썬 (Rainy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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