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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쉐드와 가비지의 절묘한 만남”핑크플로이드의 리처드 라이트가 극찬한 21세기형 뉴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 마말린 맨슨, 노 다웃과 라르크~안~시엘 등 유명 록 밴드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음악감독 션 비번(Seam Beavan)이 이끄는 미국의 트립 합/다운템포 밴드
데뷔앨범 “Songs to Love & Die By…”과 EP “Opener”의 합본집 (전세계 유일무이의 2for1 에디션)
“최면에 걸린 듯한 ‘중독적인’ 멜로디와‘섹시하고 관능적인’ 보컬의 유혹을 담은 노래 'Angel' 수록!!!”
‘8mm’라는 이름이 주는 뉘앙스가 꽤 인상 깊다. 흔히 저예산 영화의 촬영 방식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임팩트 강한 단어는 실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디 록 신의 실력파 혼성 그룹인 8mm의 밴드 네임이기도 하다. 팀 명만 본다면 확실히 8mm는 뉴 밴드에 속한다. 그룹은 2004년 결성돼 그 해 6곡이 수록된 데뷔 EP [Opener]를 공개했고 2년 뒤인 2006년 공식 데뷔작 [Songs To Love And Die By]를 세상에 내놓았다. 하지만 이 팀의 창단 멤버를 확인해보면 8mm의 음악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는 걸 금세 느낄 수 있다.
밴드의 리더 격으로 사운드를 총괄하는 음악감독 션 비번(Sean Beavan)은 굉장히 실력 있는 베테랑 뮤지션이다. 그는 10년 넘게 주류 음악계에서 유명 밴드의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로 활약했다. 또한 평소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연주자이면서 작곡가인 동시에 믹싱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여러 록/메탈 밴드들이 션 비번과 리믹스 작업을 하곤 했다. 그 대표적인 밴드의 예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와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무명 시절 션 비번은 영화 [더티 댄싱](1987)의 사운드트랙 곡으로 에릭 카멘이 노래한 'Hungry Eyes'(팝 차트 4위)의 베이스를 연주했던 전력도 있다. 이는 그 둘이 같은 클리블랜드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인해 당시 션이 세션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들의 음악을 단순히 들어보면 모던 록 색채를 띠지만 음반엔 네오 라운지 혹은 누 재즈(Nu Jazz) 성향의 독특하고 묘한 다운템포 패턴이 오고 간다. 그 중심 축을 지난 세기말 유행했던 트립 합의 어둡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앨범 전반을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