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2집 “성령이 오셨네” 발매
봄, 푸른 초장, Between you & me..등 감성적이고 주옥같은 아름다운 곡들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김도현의 2집 음반이 발매되었다. 그 동안 버드나무와 함께 사역하며 영상 “팔복 시리즈”의 음악감독으로도 “좋은 나라 - 하덕규 작,사곡” 등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던 그의 두 번째 음반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다.
2집에서도 그는 변함없는 감성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풀어내고 있으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 강해진 복음적인 메시지, 그리고 성령님에 대한 갈망, 부흥에의 열정이라고 하겠다. 팔복영상 “가난한 자는..”에 소개되어 많은 감동을 주셨던 최춘선 할아버지의 말씀들에 영감을 얻은 곡들이 3곡이나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1집은 잔잔한 싯구와 같은 은유적인 표현이었다면, 2집은 사랑하는 이 앞에 무릎꿇고 애가를 부르는 프로포즈와 같은 절절한 느낌이다. 1집에서는 오히려 버터냄새(?)도 많이 나고, 유려한 미디사운드가 귀를 잡았다면 2집의 음악적인 면에서의 변화는, 2곡의 연주곡과 그 밖에 트랙들에 국악기가 사용되어 한국적이면서도 전혀 어색하거나 튀어나오지 않는 정겨운 사운드를 적절히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 성령님, 예수그리스도,,보혈.. 그리고 부흥의 갈망.. 우리 크리스챤이라면 언제 들어도 눈물나는 복음의 정수를 그의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새삼스레 되짚게 된 점이 기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