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아세아 레코드에서 <문>이라는 발라드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 두 번째 앨범 <머리가 아파>에서는 자신이 직접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했던 이경민이 2008년 성인가요 <살리고>를 들고 가요계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싱글 앨범 형식으로 발표한 <살리고>는 총 3곡이 수록 돼있으며 ‘마리, 귀거래사’ 등을 부른 가수 ‘김신우’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경민’이 직접 쓴 곡으로 앨범에 타이틀곡인 <살리고>는 신나고 경쾌한 살사리듬의 곡이며 흔히 일상에서 분위기를 띄울 때 많이 쓰는 “살리고! 살리고!”에 힌트를 얻어 고민하지 말고 웃으며 인생을 살자 라는 내용이다.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조화를 이뤄 한번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다. 특히, 불경기, 물가상승, 광우병소 등 고민거리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어렵고 힘들지만 분위기를 다시 살려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시대적으로도 필요한 온 국민이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주로 포크락에 음악적 색깔을 둔 ‘김신우’에게 성인음악을 하겠다고 찾아온 ‘이경민’은 큰 부담이었다. 허나 감미로운 저음과 허스키한 보이스에 매력을 느껴 ‘제2의 남진’을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 끝에 만든 곡이 <사랑이 이게 뭐야>(작사, 작곡: 김신우)다. 전주, 간주에 흐르는 색스폰 연주가 인상적이고 사랑이 떠나가 허탈해하며 다소 건방지듯 부른 보컬이 듣는 이에게 절로 흥이 나게 하는 곡이다.
<좋은 사람 만나요>(작사, 작곡: 김신우)는 ‘김신우’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이다. 미디움템포로 쓸쓸하게 흐르는 아코디언연주와 함께 이별한 사람에게 좋은 짝을 만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가을을 연상케 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