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Be here now 역시 비틀즈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을 지닌 그들답게 또 다시 조지 해리슨의 앨범 제명에서 그 이름을 빌어온 작품이다.
그 메가톤급 효과의 파급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첫 번째 싱글로 맨체스터 사운드의 본질적 느낌에 도달한 듯한 D'you know what i mean-이 트랙 역시 전작의 Morning glory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헬리콥터의 굉음이 인트로로 삽입되었다-에서부터 전작의 Don't look back in anger과 함께 노엘 갤러거의 보컬을 전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의 제공자 Magic pie, 노엘 갤러거가 숙련된 손놀림으로 훑어내는 블루지 리프와 리암 갤러거의 비음 섞인 목소리가 더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승화되고 있는 유연한 멜로디 라인의 Stand by me, 뻔뻔스러울 정도의 능숙한 자세로 아메리카식 기타 록 사운드를 거침없이 뽑아내고 있는 I hope/i think/i know, 폴 매카트니적인 창법과 비틀즈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The girl in the dirty shirt, 노엘 갤러거의 절친한 친구 자니 뎁(Johnny Depp)이 게스트로 행차를 하신 Fade in/out과 뉴 웨이브 오브 뉴 웨이브라 칭할 만한 Be here now, 그리고 세게 문닫는 효과음을 아웃트로에 처리함으로써 앨범을 종결 짓고 있는 인스트루멘틀 All around the world(Reprise) 등이 수록될 예정인 오아시스의 새 앨범 Be here now는 비틀즈의 Revolver('66)와 White album('68)을 모티브로 하여 비틀즈+스톤 로지스(The Stone Roses)+섹스 피스톨스(The Sex Pistols)+α라는 교묘한 방정식을 성립시키며 지금까지 추구한 오아시스적 사운드를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이 다다른 총괄적인 결론이다.
1. Do You Know What I Mean?
2. My Big Mouth
3. Magic Pie
4. Stand By Me
5. I Hope, I Think, I Know
6. The Girl In The Dirty Shirt
7. Fade In-Out
8. Don't Go Away
9. Be Here Now
10. All Around The World
11. It's Gettin' Better (Man!!)
12. All Around The World (Rep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