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Maiden - Rock In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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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Iron Maiden
발매일 2002..
제작사 Emi
레이블 Emi
미디어구분 2CD
Cat.No 072435386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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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최강의 진용으로 리우에서 불태운 열정의 Iron Maiden 라이브 아이언 메이든의 경우(境遇)

1999년 2월 10일 오후 6시(영국시간)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은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원 멤버였던 브루스 디킨슨과 에이드리안 스미스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린다. 이미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혹은 재빠른 입소문들을 통해 스미스와 디킨슨의 재합류설은 퍼지고 있었지만 밴드측에서의 공식적인 확인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당연히 93년 12월 이후부터 메이든의 보컬리스트를 맡아왔던 브레이즈 베일리는 자연스레 해고라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들 오리지널(이라기보다는 전성기) 멤버들의 재결집은 이 몇 년간 메이든의 팬들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 생각하고 있었다. 허나, 이미 나름대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착실한 솔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디킨슨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에 다만 희망사항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디킨슨 복귀가 아니더라도 팬들에게서 원성을 사고 있는 브레이즈 베일리를 내리고 새로운 보컬을 맞이하라는 유무언의 압력은 메이든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티브 해리스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는 노력하고 있다.."라고 옹호함으로써 그때마다 진화(鎭火)되었지만 언제라도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는 민감한 문제였다.

사실 생각해보면 브레이즈 베일리에 대해선 안타까운 면도 없지 않다. 대중적 인기면에선 메이든에 비교할 수 없었지만 매니어층과 씬에선 실력을 인정받는 락큰롤 밴드 울프스베인(Wolfsbane)의 보컬리스트로 지명도를 넓힌 그의 메이든 전격 발탁은 영국인 프론트맨이라는 혈통의 정통성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픈(말하자면 3시대 메이든) 스티브 해리스의 야망과 잘 맞아떨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팬들과 해리스의 기대는 실패로 막을 내리고 만 것이다. 베일리 가입 후 처음으로 선보인 [The X Factor](95)는 지금까지의 디킨슨의 파워 보컬과 사운드에 길들여왔던 팬들에게서나 새로운 체제에 정을 붙이고자 하는 각오(!)를 가진 팬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는 얻지 못하였다. 무엇보다 그의 성량/성질(聲量/聲質)과 꽤나 진보적이고 모던한 사운드의 불일치는 시도와 의욕은 좋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었고 그것을 의식해서 98년에 내놓은 [Virtual ?]은 전작보다 더 가혹한 평가를 받았을 뿐이었다. 요컨대 베일리는 디킨슨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디킨슨도 폴 다이아노의 후임으로 처음 가입했을 때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또한 지금도 여전히 다이아노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Number Of The Beast]라는 명반이 나옴으로써 모든 의문과 불신은 수그러들었으며 또한 투어에서의 역동적인 활敾막?디킨슨은 단기간에 자기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 내놓은 앨범들 거의 모두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음으로 해서 메이든을 언급할 때 그의 공헌도를 높이 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에 비해 베일리는 앨범에서의 실망감(물론 그의 작곡능력이 결코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라고 평가된다)은 차치하고서라도 라이브에서의 무기력함과 함량미달이라는 악평은 팬들은 물론이고 급기야 밴드 멤버들에게조차 용인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밴드측에선 함구하고 있지만 98년의 "Virtual ? Tour" 때 멤버들이 베일리에 대해 비난을 제기하여 밴드 내에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던가, 닉코 맥브레인이 울면서 "그와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면서 보컬교체를 호소하였다던가 하는 설들이 나돌았다..) 물론 베일리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성대 강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복용까지 했다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까지 있었다), 그가 제대로 된 메이든의 프론트맨이라는 자기 궤도를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는 메이든에게도 팬들에게도(수많은 투서와 전화가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쌓였다고 한다) 그리고 헤비 메탈씬 자체에도 없었다. 즉 90년대 후반기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밀려난 메탈씬의 점진적인 퇴조와 맞물려 있었고 이러한 때 메이든같은 유력한 존재의 상업적 실패는(확실히 이 시기 앨범 판매는 물론 콘서트 부킹과 좌석 점유율에서도 감소가 있었다) 일개 밴드의 위기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위기의식은 메이든의 매니저이면서 오랜 친구인 로드 스몰우드(Sanctuary Records사와 Sanctuary Management를 거느리고 있는 그와 메이든의 관계는 밴드의 초창기인 78년 Soundhouse에 출연하던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스티브 해리스와 그와는 사업적 동맹관계에 있기도 하다)에게도 절실하게 느껴졌고 그는 해리스에게 은근히 디킨슨 복귀 여부에 대해 얘기를 하였는데, 해리스는 이 건에 대해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라고 생각하였다고(그러니까 그 시점에선 해리스도 뭔가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다는 말이다) 한다. 그러나 운명의 날인 99년 1월 25일 스몰우드는 자신의 집에 해리스와 디킨슨을 동시에 초청한다. "그날은 아마 1월달 말 - 아니 정확히 25일이었다. 로드의 집에 가니 브루스가 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사무실에서 그를 두어번 봤고 안부인사를 나누긴 하였다. 그러나 이 5-6년간 우리들은 진지한(얘기다운)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나는 그를 보고 대뜸 '무슨 이유로 돌아오려고 하는가?'라고 물었다."라는 말에서 보듯 애초 해리스는 디킨슨의 복귀에 대해 탐탁치 않은 듯한 심내를 드러내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그의 재합류에 대한 밴드 내에서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있었고 또한 '공멸의 위험보단 다 같이 살자'라는 요지를 내건 스몰우드의 (정치적인!) 의견, 그리고 몇 시간에 걸친 대화로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게 되었고 급기야 해리스는 "차제에 에이드리안 스미스도 부르자"라는 모두가 놀랄만한 의견을 내게된다.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이후 밴드를 떠난 스미스의 귀환(그는 메이든 탈퇴후 에이드리안 스미스 & 프로젝트(Adrian Smith And Project), 언터처블스(The Untouchables), 사이코 모텔(Psycho Motel) 등을 결성하였지만 그다지 재미는 보지 못하였고 솔로활동 막바지엔 디킨슨의 밴드에 가담하였었다)은 메이든에 있어서 또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그가 합세함으로써 트리플 기타라는 혁신적인 체제로 사운드 연출은 물론 작곡에 있어서도 라이브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것이었고 멤버들 또한 환영하였다.

여하튼 6명의 멤버 - 스티브 해리스, 니코 맥브레인, 데이브 머레이, 야닉 거스, 브루스 디킨슨, 에이드리안 스미스- 들은 99년 6월 13일(몬트리얼)부터 10월 1일(아테네)까지 "Ed Hunter"라는 이름으로 투어를 하였는데, 이것은 컴퓨터 게임 CD인 [Ed Hunter]의 프로모션을 겸한(수록곡들은 인터넷등을 통한 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곡되었다), 또한 내심으론 멤버들의 결합을 다지고 그것을 만인에게 보이기 위한 다목적 성격을 가진 - 충분히 자신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재호흡의 분위기를 가진 투어였다. 그리고 2000년 봄, 이미 공언하였던대로 [Brave New World]를 발매하는데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마술적인 위력을 드러내었다. 즉 유럽각지의 차트에서 수위를 달리는 것은 물론 수년간 고배를 마셨던 미국 내에서도 차트 40위에 랭크되었고 공연 프로모터들의 섭외가 줄을 이었는데, 슬레이어(Slayer), 인툼드(Entombed), 핼포드(Halford), 퀸스라이치(Queensryche) 등과 팀을 이룬 "Metal 2000 Tour"를 위시하여 유럽 각지의 여름 페스티벌과 단독 콘서트의 예상한대로의 성황은 팬들을 감동 속에 빠트렸을 뿐 아니라 밴드에 있어서도 적어도 95년 이후 계속된 수년간의 침섯?벗어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최전성기의 멤버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티켓의 구매의욕에 있어서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였고 실제로도 트리플 기타가 위용을 과시하고 디킨슨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테이지 장악이 빛을 발하는, 또한 새롭게 등장한 Eddie- 'Wickerman(버들고리나 참나무 가지 등으로 만든 커다란 인형으로 그 연원은 켈트/드루이드교를 뿌리로 하고 있으며 고대엔 이 인형 안에 사람을 넣어 분살(焚殺)시키는 인신공양(人身供養)이 행해졌다)'에 의한 무대연출도 화제를 모은 라이브에 팬들이 열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000년 6월 3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시작된 8개월간의 대장정은 2001년 1월 19일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Rock In Rio 3"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함으로써 막을 내리었다.

Live At Rock In Rio 2001

2001년까지 메이든의 라이브 앨범은 다이아노 재적시인 82년 EP로 나온 [Maiden Japan]을 포함 5매인데, '공식 라이브 앨범'은 헤비 메탈 라이브 앨범 중에서도 명반급에 들어가는 [Live After Death](86), 93년에 한꺼번에 나온 [The Real Live One], [The Real Dead One](나중에 이 두 앨범은 커플링되어 [The Real Live Dead One]이라는 더블 앨범으로 나왔다), [Donnington Live] 등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해서 "뭐야 또 라이브 앨범이냐?"라고 반문하거나 "이거 장사속 아니야?"할 - 적어도 93년, 고르기에도 숨가빴던 라이브 앨범 양산(量産)을 기억하는 - 팬들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공식적 라이브 앨범으론 5번째에 들어가는 [Live At Rock In Rio 2001]은 그런 의문을 불식시킬 만한 미덕이 있다. 먼저 이 앨범은 멤버의 이탈과 새로운 영입인사의 실패로 인한 수년간의 침체라는 우울하고 불온한 분위기를 씻고 또 멤버간의 개인적 이해와 불화를 던지고 프로페셔널한 장인정신으로 다시 뭉친 뮤지션쉽의 진정한 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광적인 관중이라고 하는 - 카니발과 축구의 예를 봐도 그렇듯이 브라질인들의 엄청난 기세 앞에서도 사자처럼 당당한 군주의 모습을 과시하는 라이브 거물로서의 메이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이 라이브 앨범이 탄생하게 된 Rock In Rio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1985년 1월 13일부터 10일간 에이시/디시(AC/DC),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퀸(Queen), 스콜피온스(Scorpions),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조지 벤슨(Grorge Benson), 고고스(GoGo's)등 유명 뮤지션들과 질베르 질(Gilbert Gil), 뻬뻬우 고메스(Pepeu Gomez) 등 브라질의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첫 출발한 Rock In Rio는 남반구에서 벌어지는 최대의 락 페스티벌로 당시로도 경이로운 기록인 1천3백 8십만명이 직간접으로 관람하였고 이후 6년뒤인 1991년 1월 18일에서 27일까지 벌어진 Rock In Rio 2에서는 건스 앤 로지스(Guns N'Roses),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 메가데스(Megadeth), 빌리 아이돌(Billy Idol),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산타나(Santana), 뉴 키즈 온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아하(A-Ha), 세풀투라(Sepultura) 등이 출연하였다. 그리고 10년뒤인 2001년 1월 12일부터 7일간 Rock In Rio For A Better World란 타이틀로 열린 Rock In Rio 3에는 건스 앤 로지스, 스팅(Sting),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es), 벡(Beck),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핼포드, 세풀투라, 데프톤스(Deftons), 알이엠(REM), 엔싱크(NSync),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파이브(Five) 등등의 국제적 명성의 아티스트들과 브라질 국내의 뮤지션들이 출연하였는데, 16년만에 다시 리우에 참가한 메이든은 19일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등장, 16만명에서 25만명을 헤아리는 그야말로 만인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화려한 불꽃을 피워올렸다.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광기의 도가니에 빠져있는 수십만의 관객 앞에 나선 메이든은 관록을 자랑하듯 그들을 조이면서 흥분시키면서 압도적인 무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앨범에서도 느껴졌던 트리플 기타의 위력은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면서(그간 메이든의 앨범에서 가장 크게 들렸던 해리스의 베이스 소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앨범에서 상상만 하였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페이스를 잃지 않고 팽팽한 균형감을 이루면서 2시간여 동안 지배력을 과시하는 메이든의 공경할만한 무대는 시종일관 지치지 않고 호응하는 관중들의 혈기와 어우러져 또하나의 마술적인 위업을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인트로인 “First Knight”을 포함 19곡의 트랙 리스트는 8개월간의 투어 셋트 리스트들과 거의 같은데, 신작에서 6곡, 베일리 재적 시절에서 2곡이 선정되었고 나머지는 고정 인기 레퍼토리이며 검증된 불변의 명곡들로 짜여져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베일리 재적시 발매한 [The X Factor]와 [Virtual ?]에서 각기 발췌된 “Sign Of The Cross”, “The Clansman”인데, 작곡에 전혀 관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곡의 전개를 잘 살리고 있는 디킨슨의 가공할 능력이다. 그것은 마치 디킨슨이 만든 곡처럼 느껴지고 있으며 앨범에선 다소 지루하다싶을 정도로 긴 대곡이라는 약점을 잊어버리게 하고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93년 이전의 곡들에서도 이전보다 더욱 파워가 충전된 모습이어서 이것 역시도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리스트 또한 신구곡들을 지혜롭게 배치함으로써 시종 열기와 교감을 유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이제는 아련한 전설로 회자되는 NWOBHM의 진정한 생존자이며 헤비 메탈씬의 강자인 아이언 메이든! 70년대 후반 런던의 뒷골목에서 결성되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였던 그들은 세기가 바뀌어도 그들이 과거에 이루어낸, 그리고 미래에 이루어 낼 성과들은 메탈 팬들의 기억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며 그 기억의 목록에 [Live At Rock In Rio 2001]도 반드시 첨부되어야 할 것이다.

PS.1- 다발성 근육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앓고 있는 메이든의 원 멤버였던 드러머 클라이브 버를 위한 자선 콘서트가 3월 21일과 22일 런던의 "브릭스톤 아카데미"에서 벌어진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클라이브 버의 치료를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한다. 또 메이든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The Clive Burr Multiple Sclerosis Trust Fund"라는 기금단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그 일환으로 “Run To The Hill”의 오리지널 버전과 라이브 버전을 담은 스페셜 싱글을 3월 11일 발매한다고 한다.

PS.2.- 헤비 메탈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캐릭터 마스코트인 '에디(Eddie:정식 명칭은 Eddie The Head)가 피겨(Figure:모형인형)화 되어 세계 완구점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미 2월 초에 뉴욕에서 열린 완구/게임 페어에 에디는 2 종류의 모형인형으로 첫 등장을 하였는데, 올가을까지는 약 15달러를 전후한 가격으로 완구전문점에 진열될 것이라고 하며 인형을 제작한 디자이너는 앞으로 20종류 이상의 에디 인형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글 / 장현희(유니텔 뮤직 플러스 대표시삽, bastet@unitel.co.kr)
자료제공 / EMI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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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1]
1. Intro
2. The Wicker Man
3. Ghost Of The Navigator
4. Brave New World
5. Wrathchild
6. 2 Minutes To Midnight
7. Blood Brothers
8. Sign Of The Cross
9. The Mercenary
10. The Trooper
11. Brave New World (Enhanced Video)

[CD-2]
1. Dream Of Mirrors
2. The Clansman
3. The Evil That Men Do
4. Fear Of The Dark
5. Iron Maiden
6. The Number Of The Beast
7. Hallowed Be Thy Name
8. Sanctuary
9. Run To The Hills
10. A Day In The Life (Enhanced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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