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손예진 주연의 유쾌, 발칙 감성 멜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여자들이 즐거워지는 발칙한 상상!
“나는 친구가 아니다. 전남편도 아니다. 엄연한 현재 남편이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했다.”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반만이라도 가질 것인가!!
유쾌한 감성과 진지한 감성의 충돌이 잔잔한 소용돌이처럼 전해지는 영화음악!
<아내가 결혼했다 OST>
이 영화의 음악은....
좋은 스토리에는 몇 번의 전환점이 있다. 감정적인 전환점이든, 사건의 전환점이든, 더 높은 단계로의 도약이든... 이 영화에도 주인공들이 일생일대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다. 그 결단들은 알에서 깨어나는 진통이기도 하고, 겪어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의 발걸음이기도 하다. 때로는 통렬한 자기 반성일 때도 있다. 나는 이 영화에서 음악들이 그런 순간마다 이들의 결정에 축복을 내려주는 역할을 했으면 했다. 잔잔하게 영화의 흐름을 도와주는 그런 음악도 필요하지만 축복과 축하의 응원들은 잘 들리고 익숙한 것들이 좋으리란 건 당연하다.
영화 내내 추임새를 넣다가 마지막을 축복해주는 volare. 사랑의 시작을 망설이는 그들에게 cucurrucucu paloma를, 새 출발을 망설이는 그들에게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선곡했다.
사랑을 깨뜨리고 아파하는 덕훈의 심정을 대변하는 블루스 2곡과 인아의 심정을 말하는 듯한 메조 소프라노의 허밍도 이 음반의 백미다.
- 감독 정 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