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와 국악과 영감어린 노래의 깊은 만남..
홍순관의 2008 크로스오버 “춤추는 평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 “홍순관”..
그러나 그는 흔히 말하는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2005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단독무대를 가질 만큼 탄탄한 음악성과 국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가수 홍순관은 이번 음반으로 국내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이다.
이번 앨범은 1장의 시집이다. 시인 ‘고은’, ‘천상병’, ‘도종환’의 시를 음악으로 만들었고 음반에 수록된 노래 중,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과 세상의 관계를 홍순관 특유의 시적감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힘내라 맑은 물>과 <조율>은 기후 온난화의 위기에 놓인 지구촌을 향한 연민을 국악기와 함께 힘차게 노래하고 있다.
수록된 전곡 모두 자연스럽게 국악기와 어우러져 월드뮤직을 향해 당당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홍순관의 깊은 음성은 모든 메시지의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오랜 동안 정신대문제, 전쟁과 기근, 전쟁, 평화를 다루며 현장에서 노래해 온 홍순관이 완성도 있는 이번 음반 <춤추는 평화>로 더욱 대중과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