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사과 향기에 독특한 느낌이 더해져 데뷔 앨범에서부터 이슈를 불러 일으켜온 그룹, 롤러 코스터의 2집 앨범!
자기 장르에 쾌속질주와 스릴이 특징인 놀이기구 이름을 들이댄 것처럼, 이들의 음악은 흥겹다. 하지만 댄스음악처럼 경박하지도, 록처럼 무겁거나 강렬하지도 않다. 끈적끈적한 재즈에 펑크, 힙합, 디스코 등을 결합한 애시드 재즈를 바탕에 깔고 팝적인 감성을 덧붙인 그들의 곡은 여기에 나른한 중저음 음색이면서도 섹시한 보컬이 가세하면서 국내에서 보기드문 음악이 되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착착 감겨들면서 풍성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복고풍의 디스코 리듬과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로 일상에 지친 이들을 격려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김', 록의 색깔이 짙어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떠나가네', 살짝 끼어든 해금 연주가 상처받은 사랑의 슬픔을 증폭시키는 '러브 바이러스', 실제 일상생활을 눈에 보이듯 가사와 사운드로 재현한 '일상다반사' 등 모든 곡이 중간 템포를 유지하면서 앨범의 독특한 색깔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의 음악은 댄스음악도, 발라드도, 포크도, 록도 아니고 그냥 롤러코스터표예요. 자극적인 음악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싶다고나 할까요. 영화로 치면 "8월의 크리스마스"같은 거죠.”
1. 너에게 보내는 노래
2. 가만히 두세요
3. 힘을 내요, 미스터 김
4. LOVE VIRUS
5. CRUNCH(INSTRUMENTAL)
6. 떠나가네
7. 말하지 못한 얘기
8. BREEZY(INSTRUMENTAL)
9. RUNNER(DAY BY DAY)
10. 어느 하루
11. 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