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최고 슈퍼스타!

올-타임 히트 트랙 “Because Of You” 가 수록된 켈리 클락슨 최고의 히트 앨범 [BREAK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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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레코드 등극! (미국에서만 1200만장 이상의 세일즈)
2006년 그래미 “최우수 팝 보컬 앨범” 61주 동안 빌보드 20위권 내에 랭크!

[Breakaway 주요 수록곡 소개]
Breakaway: 켈리 클락슨의 두 번째 앨범 [Breakaway]의 머릿곡이자 첫 번째 싱글. 빌보드 6위. 앤 헤서웨이 주연의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2]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타이틀곡
Since U Been Gone: 두 번째 싱글. 한 해 동안 열정의 라이브 무대를 연출했던 결과 2006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성 보컬 공연부문(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에 선정!
Behind These Hazel Eyes: 세 번째 싱글. 빌보드 6위.
Because Of You: 네 번째 싱글. 빌보드 7위.
Walk Away: 다섯 번째 싱글이자 마지막 싱글. 빌보드 12위.
Gone: 싱글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리퀘스트를 기록했던 보석 트랙이다. 순수하게 라디오 플레이만으로 빌보드 7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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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너머의 세상에서 외치는 강력한 힘의 노래
Kelly Clarkson [Breakaway] (2004)

최근 몇 년 사이의 [아메리칸 아이돌]이 다소 싱겁다 느꼈다면, 누군가는 켈리 클락슨 때문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1982년생, 무대에 서기까지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하는 켈리는 세계가 주목했던 화려하고 치열한 쇼를 가장 먼저 완성한 인물이며 쇼를 거쳐간 루키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첫 번째 시즌에서 우승을 거둔 뒤 발표한 ‘A Moment Like This’는 빌보드 52위로 처음 등장해 일주일 만에 1위로 승천했다. 이후 데뷔 앨범 [Thankful](2003)이 공개됐고,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는 대박 앨범 [Breakaway](2004)을 통해 세계적으로 1200만 장의 세일즈를 기록하며 소속 음반사 소니를 대표하는 빅4로 지목할 만한 엄청난 월드스타가 되었다. 어느 장르에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탄력적이면서도 견고한 목청으로 록과 팝의 절충지대를 제대로 포착한 켈리는 콘테스트의 액자를 부수고 나와 ‘만들어진 가수’ 이상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현재까지 세 장의 앨범 이력을 쌓았고 곧 네 번째 앨범 [All I Ever Wanted](2009)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켈리 클락슨은 탁월한 보컬과 함께 곡에 대한 이해력과 지배력을 토대로 누구나 인정할 만한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자신의 세계를 전세계에 전시한 가수다. 데뷔 앨범이 쇼의 우승자가 쓴 화려한 자기소개서였다면, [Breakaway]는 스스로 “상업적인 노래에도 급이 있다”고 밝히듯 좋은 노래와 함께 시장을 제대로 읽은 감각적인 프로듀싱이 만나 합당한 성공을 거둔 앨범이다. 그리고 세 번째 앨범 [Never Again](2007)은 노골적인 인기 획득 이전에 자신의 지분을 훨씬 넓히고 록에 조예가 깊은 관계자들과 함께 호흡을 나눈 작품으로 뮤지션의 세계에 진지하게 입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무게의 음악을 조금은 부담스러워하고 달콤하고 찰나적인 사운드에 조금은 물려있을 젊은 세대에게 그녀는 분명 반가운 존재였다. 켈리 클락슨의 음악은 또래 가수들보다는 격렬하고 후련했고, 선배들의 관록보다는 접근성이 높았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팝과 중량감에 초점을 두는 록의 절충지대를 잘 찾은 결과였다.

곧 정체가 밝혀질 새 앨범의 방향을 상상해 볼 만한 즐거운 여유의 기간에 켈리의 디스코그라피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Breakaway]가 재 출시된다. [Breakaway]는 실로 거대한 앨범이다. 2006 그래미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으로 선정된 [Breakaway]는 2004년 여름부터 2006년 초까지 차트를 벗어날 줄 모르던,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61주) 빌보드 20위권 안에 상주했던, 그렇게 긴 시간 생명을 가졌던 작품이다. 싱글로 발표한 다섯 곡이 모두 성공을 거두었으며, 싱글로 낙점되지 않았던 곡까지 두루 사랑 받았던 드문 앨범이다. 록과 팝의 감수성을 아우르고 앨범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첫 싱글 ‘Breakaway’로 시작해 세계가 인정하는 그녀의 생생한 무대로 끝나는, 마지막 곡으로 ‘Beautiful Disaster’의 라이브를 실은 [Breakaway]를 다시 돌아보기로 한다. 공식 발표한 싱글을 포함해 앨범을 대표하는 노래를 골라 보았다.

1 Breakaway(2004년 7월)

켈리 클락슨의 두 번째 앨범 [Breakaway]의 머릿곡이자 첫 번째 싱글. 앨범이 공개되기 전에 발표해 앨범의 방향을 예고했던 노래로, 그 해 8월 차트에 진입했다. 초반엔 상승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서서히 2004년의 하반기를 장악했고 결국 그 해를 대표하는 중요한 노래로 손꼽히게 된다. 전방위 음악 프로듀서 존 생크스가 조율했으며 이례적으로 에이브릴 라빈이 작곡에 참여했는데 원래는 라빈의 데뷔 앨범 [Let Go](2002)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라빈이 만족을 못 느껴 선곡에서 제외됐고 2년이 흐른 후 켈리 클락슨에게 전해져 엄청난 성공을 안겨주게 된다. 빌보드 6위. 한편 앤 헤서웨이 주연의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2](2004)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첫 곡으로도 유명하다.

2 Since U Been Gone(2004년 12월)

두 번째 싱글. 한 해 동안 열정의 라이브 무대를 연출했던 결과 2006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성 보컬 공연부문(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꽤 볼륨이 크고 강한 사운드를 과시하는 ‘Since U Been Gone’은 제작단계에서 켈리 클락슨이 보다 강력하게, 드럼을 아끼지 않은 곡으로 완성하기를 원했다는 후일담이 깃들어 있다. 미국에서만 다운로드 100만 건 이상의 호응을 얻었으며 빌보드 2위를 기록해 앨범에서 발표한 싱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영국에서는 [Breakaway]의 첫 번째 싱글로 발표되어 UK 차트 5위를 찍었다. 스트록스의 데뷔 앨범 [Is This It](2001)에 실린 ‘Barely Legal’과 메인 멜로디가, 그리고 예예예스의 데뷔 앨범 [Fever To Tell](2003) 수록곡 ‘Maps’와 기타 리프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작곡과 프로듀스를 담당한 막스 마틴은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이라며 이를 시인했다. 유행하는, 그리고 참고가 될 만한 록의 교본을 두루 살피며 팝과 록의 대중친화적인 결과물을 완성한 프로듀서의 많은 고민이 농축되어 있는 노래.

3 Behind These Hazel Eyes(2005년 3월)

세 번째 싱글로, 막스 마틴과 함께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슈가베이브스, 리오나 루이스 등 수많은 여가수들과 최강의 호흡을 자랑해왔던 닥터 루크가 프로듀스에 참여했다. 빌보드 6위. 켈리 클락슨이 처음 썼던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앨범에 싣지 않으려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결국 앨범에 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가사를 보다 직설적으로 수정할 계기가 생겼기 때문이며, 수정의 계기는 준비하는 동안 사랑과 이별의 슬픔을 겪은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켈리 클락슨에게 실연의 상처와 예술적 영감을 동시에 부여한 인물은 에반에센스의 전 멤버이자 지금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이비드 호지스(David Hodges)로, 그는 켈리의 연인이기도 했고 그녀의 또 다른 싱글 ‘Because Of You’에 협력한 업무적 동반자이기도 했다.

4 Because Of You(2005년 8월)

네 번째 싱글. 함께 밴드생활에 열중하다가 이제는 프로듀서로 각광을 받고 있는 두 인물, 에반에센스의 데이비드 호지스와 벤 무디가 작곡 및 프로듀스에 관여했다. “가족에 관한 노래다. 어릴 적 생각했던 가족의 의미와 지금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여전히 가족이란 누구에게나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고, 변한 것은 그때보다 지금 더 가족을 중요한 존재라 느낀다는 것이다.” 진심을 담아 직접 설명을 곁들일 만큼 켈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담긴 ‘Because Of You’는 처음 부모의 이혼을 겪었던 16세에 멜로디의 가닥을 잡아놓았던 노래로, 첫 앨범에 싣고자 했으나 레이블의 반대로 제외해뒀다가 무디와 호지스에게 거절당할 생각까지 미리 해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가 의외로 호의적인 반응이 돌아와 지금의 형태로 완결되었다고. 빌보드 7위를 기록한 ‘Because Of You’는 미국 컨트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의 앨범 [Reba: Duets](2007)에 켈리와 함께 듀엣으로 불러 수록되기도 했다.

5 Walk Away(2006년 1월)

[Breakaway]의 다섯 번째 싱글이자 마지막 싱글. 켈리 스스로가 앨범에 실린 가장 밝은 곡이자 드라이브와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한 최적의 노래라 설명하기도 한다. 사실 다섯 번째 싱글을 선정하기까지 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Addicted’로 하려다가 ‘Behind These Hazel Eyes’와 ‘Because Of You’와 이미지가 비슷한 어두운 곡이라는 이유로, 또 ‘Gone’을 하려다가 ‘Since U Been Gone’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결국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내린 마지막 결정이다. 결과는 빌보드 12위. 태국에서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엔도르핀(Endorphine)이라는 현지 밴드가 발표한 노래 ‘Sak-Ka-Waa Bpaak Waan’가 이를 표절했다는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다.

6 Gone

싱글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리퀘스트를 기록했던 보석 트랙이다. 2005년 11월 미국 각종 로컬 라디오에서 흐르기 시작했고, 순수하게 라디오 플레이만으로 빌보드 77위를 기록했다.

2009/01 이민희

1. Breakaway
2. Since U Been Gone
3. Behind These Hazel Eyes
4. Because Of You
5. Gone
6. Addicted
7. Where Is Your Heart
8. Walk Away
9. You Found Me
10. I Hate Myself For Losing You
11. Hear Me
12. Beautiful Disaster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