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안하고 듣기 편한 명상음악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소리를 재발견하다...
잊혀진 “훈”소리를 찾아서...
흙, 물, 불, 바람을 품은 소리 훈(塤)소리는 장 원시적인 악기이다. 인간이 불을 발견하고 인간의 문명이 발달 했듯이 인간이 최초로 흙을 빚어서 생활 용품을 만들고, 또 악기를 만들었다. 태초의 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연을 소재로 한 흙, 물, 불의 소리 즉, 훈(塤)의 소리일 것이다.
훈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된 것은 ‘고려 예종 때 송나라에서 대성아악이 들어와 등가와 헌가에 사용되었다’고 세종실록 악기도설은 전하고 있다. 훈 소리 연주가 장은렬은 훈소리에 푹 빠져 다양한 연구와 개량으로 지금의 1취구 8지공의 개량 훈이 탄생하였다.
운지법은 전통 훈에 비하여 반음 포함하여 5개의 음을 더 낼 수 있도록 확장 개량 하고 파지법(把指法)을 고려하여 새로운 운지법을 만들었으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 음계 ‘평조’를 바탕으로 서양음계와 평조음계를 고려하여 우리나라 전통 음악은 물론 서양 음악도 자유롭게 연주 할 수 있도록 운지법을 확립하였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이 훈소리에 매료되어 연구 개량에 정진한 것이 벌써 11년째.. 1년을 기획하고 녹음 작업은 3년을 준비하여 음반을 발매하게 되었다. 이번 음반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개량 훈’이라는 악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