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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STERFORST / …zum Tode hin
(핀스터포스트 : 줌 토데 힌 – 죽음을 향하여 )
포크, 민속음악, 켈틱, 블랙 & 다크 메탈의 융합!
단숨에 골수 매니아들을 사로잡으며,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 7인조 페이건 바이킹메탈의 미래..
핀스터포스트 2집 최신작!!
* 독일 유수의 메틀 전문 웹진, 잡지사로부터 8.75의 높은 리뷰 평점 기록!!
* 아코디언, 플루트등이 가미된 개성있고 독특한 사운드의 향연.
* 미들템포의 유연함이 빛을 발하는 바이킹메탈의 모범적인 전형과 균형미.
* 초회 완전 소량 한정 발매!!
헤비메탈의 대반전.. 페이건 바이킹메탈의 정체성을 표현한 핀스터포스트
Finsterforst (핀스터포스트)는 영어 ‘Black Forest’의 독일어 표현으로 우리말로 하면 ‘검은숲’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독일 라인강 유역에 있는 유명한 고산지대 ‘Schwarzwald’를 영어로 ‘Black Forest'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2004년 말 Tobias Weinreich, Sebastian Scherrer, Marco Schomas 그리고 Simon Schillinger를 맡아 들여 그룹을 결성했다. 그리고 이듬해 봄 Johannes Joseph이, 같은 해 가을에는 David Schuldis를 영입. 마지막으로 2006년 Cornelius Heck이 가입하면서 7인조 바이킹메탈 그룹 Finsterforst의 멤버가 완성되었다.
이들이 발표한 [Wiege der Finsternis] (EP, 2006년, 자주제작), [Weltenkraf] (1집, 2007년, Worldchaos Production) [...zum Tode hin] (2집, 2009년, Einheit Produktionen) 이 3장의 앨범들은 모두 독일에 있는 이구아나 스튜디오(Iguana Studios)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다 (영국에도 같은 이름의 스튜디오가 있는데 헤비메탈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니 헷갈리지 마시길). Necrophagist, Fragments Of Unbecoming, Unlight, Deadborn 등의 그룹들이 이 스튜디오를 거쳐 갔다. 또한 이 스튜디오의 보스 Christoph Brandes가 Finsterforst가 내놓은 앨범들을 모두 다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번 새 앨범부터는 음악적인 성향과 더불어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국 레이블인 Einheit Produktionen와 만족할 만한 파트너쉽을 맺으며, 순조로운 앨범작업과 함께 핀스터포스터의 확고한 음악적 정점을 이루었다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소속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PAGAN, HEATHEN, VIKING, CELTIC, FOLK, BLACK & DARK METAL Label’이라고 떡하니 적혀있다. 이를 증명하듯 Finsterforst를 비롯한 페이건 바이킹 사운드를 표방하는 Andras, Nomans Land, Sorgsvart, Oakenshield, Thrudvangar, Wrath, Aisling, Odroerir, Ulvhedin 밴드들이 속해있다.
위에서 Finsterforst를 바이킹메탈(Viking Metal) 그룹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 앨범을 다룬 잡지나 온라인 사이트 글을 읽다보면 그 정의를 망설이게 된다. 바이킹메탈, 페이건메탈(Pagan Metal), 포크메탈(Folk Metal), 에픽메탈(Epic Metal), 험파 블랙메탈(Humpa Black Metal), 켈틱메탈(Celtic Metal), 블랙메탈(Black Metal) 등 이들의 음악을 두고 표현하는 방식이 각양각색이다. 여기서 이 앨범의 레이블 Einheit Produktionen에서 추구하는 사운드를 죄다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어떤 잡지에서는 이 앨범을 두고 이렇게 썼다. “Finsterforst는 독일 그룹이다. 그러나 독일 사운드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페이건으로 가득 찬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건이라 하면 그 범위가 늘어나게 되고, 블랙메탈이라 하기에도 범위가 더욱 커지고, 포크메탈이라 칭하기엔 기존 포크메탈과 혼동되지 않을까하는 기우도 발생된다. 그리고 험파 블랙메탈은 이 그룹의 색깔이 한정되게 만들고, 컬틱메탈은 생소해 쉽게 말하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다시 ‘PAGAN, HEATHEN, VIKING, CELTIC, FOLK, BLACK & DARK METAL’로 돌아가 한 그룹의 음악을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길게 쓰는 건 맞지 않기에 각각의 요소를 두루 담고 있는 바이킹메탈로 조율을 하는게 적합하지 않을까 한다. 이게 맘에 안들 경우 ‘PAGAN, HEATHEN, VIKING, CELTIC, FOLK, BLACK & DARK METAL’에서 취사선택하면 되겠다.
이 앨범에 실린 곡은 총5곡. 하지만 평균 러닝타임이 13분이나 된다. 이 밴드의 특징인 기본 10분여를 훌쩍 넘는 장편곡의 특징을 새 앨범에서도 보란 듯이 펼쳐보인다. EP [Wiege der Finsternis], 1집 [Weltenkraf] 2집 [..zum Tode hin] 들어보면 어느 선에선가 이들의 음악이 구분되는 점이 나온다. [Wiege der Finsternis]와 [Weltenkraf]의 전반부를 빠르게 치고 달리는 전형적인 바이킹메탈이라고 하면 [Weltenkraf]의 후반부와 [...zum Tode hin]에서는 바이킹메탈의 전형과 함께 미들템포로 유연하게 빠지는 성숙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풀어 설명하자면 초기 사운드를 듣고자 하는 사람은 데뷔 EP를, 현재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은 2집을, 과연 이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1집을 구해 들어보면 어렵지 않게 답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멤버 구성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들의 음악에는 많은 악기들이 나온다. 기본 구성인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에 어쿠스틱 기타, 키보드, 아코디언, 플루트 들이 추가되어 있다. 마치 시장통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 마냥 여러 악기들이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끝임 없이 나왔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면서 휘몰아친다. 또한 거기에 포크, 민속음악, 고딕메탈이 가미되어 듣는이로 하여금 사운드의 '풍성함'을 몸소 느끼게 한다. Cornelius Heck의 드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곡 구성에서 그의 드럼, 특히 심벌웍은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코디언이라는 헤비메탈 비친화적 악기에 지루함을 느낄 때 쯤 드럼에 집중해 보는 것도 이들의 음악을 즐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Finsterforst 음악이 마음에 든다면 Korpiklaani, Finntroll, Eluveitie 같은 그룹도 들어보기를 권한다.
www.finsterforst.de www.myspace.com/finsterforst www.einheit-produktionen.de